스위스 그랜드 트레인투어 먹GO찍GO (2016.7.9 ~ 7.17)/3,4일차
금일 일정인 수네가5개호수 하이킹을 하기전에
좀 일찍일어나 체르마트지역을 한바퀴 해본다..
폴룩스호텔은 시설면에서는 내세울게 없지만..
창문만 열어도 마테호른이 눈앞에보이고,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즐비하고..
이런경치를보고 누워있을수가 없어서 카메라를 메고
마테호른이 있는 윗쪽으로 슬슬 걸어서 올라가본다..
상점하고 숙박업소가 대부분인 체르마트..
그지역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니..
환상적인 마테호른이 한눈에 들어오는곳이 나온다..
이곳 체르마트에 오시는 대부분 사람들은
마테호른을 관광하기 위해서 오시분들인거 같다..
날좋고 구름한점없는 마테호른을 보기 힘들다고 하는데..
운이 좋은건지..
그사람들이 뻥을 친건지는 모르지만.. 파란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마테호른을 감상한다..
해가 뜬지 얼마 안되어서 .. 마을쪽은 빛이 안들어오는데..
마테호른만 빛을 받다보니 유난히 돋보인다..
한바퀴하고 내려가서 누워서 피로회복중인 딸에게 아침식사를 하자고했더니..
금일도 굶겠다고해서
홀로 내려가 식사를 한다..
식사 후 호텔카운터에 짐을 보관시키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위하여..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간다..
얼마가 경사가 가파른지.. 엘레베이터수준이다..
그리하여 도착한곳이 수네가전망대..
이곳에서 마테호른을 배경으로 한장 담아본다..
나도 사진을 위해 렌즈수납용 쪼끼를 입다보니 우중충하고...
우리딸은 춥다고, 츄리닝을 겉에 입다보니 우중충하고..
스위스까지와서 부녀가 너무 없이보이게 사진을 담게된다..
복장 신경좀 쓸걸...
이런경치를보면...
왜 물가도비싸고, 음식맛도 별로인 스위스를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오는지 이해가 될거같다..
5개호수 트레킹을 하기위해서는
가장높은곳까지 올라가야하므로..
곤도라를 이용해서 더 높은곳까지 올라가본다..
길편안하고.. 경치좋고.. 최고의 트레킹코스인거같다..
동양인,서양인 가릴거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수네가 트레깅을 하고있다..
이런 멋진경치를 가지고 있는 스위스는 복받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는거 같다..
마테호른이 반영되는 호수에 앉아서..
다같이 슈퍼에서 사가지고온 음식들로 점심을 먹는다..
역시 운동후 먹는 밥맛이 최고다..
아침에만해도 구름한점 없는 마테호른이 보였는데..
어느새 마테호른에 구름이 끼여있다..
단체사진
곳곳에 수많은 야생화들이 피어있다..
못걸을까봐 내심 걱정을 했는데..
씩씩하게도 잘걸어다니는 딸..
점프의 정석을 보여주는 혜미씨..
어느듯 5개호수중 마지막호수까지 왔다,
트레킹을 마치고 내려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쏫아지기 시작한다..
비옷으로 갈아입고,
금일 저녁식사도 호텔에서 해결할 요량으로, 슈퍼에서 이것저것 먹거리를 사가지고..
쏫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다음목적지인 라우터부룬넨역에 있는 schutzen호텔로 이동을 한다..
역까지 가기위해서는 기차를 세번정도 갈아타야하는데..
트레킹을 한 후에 여행가방까지들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몇번의 중노동을 하니.
여기저기에서 곡소리가 들러온다..
천신만고끝에 느즈막히 호텔에 도착해
또 신라면과 누룽지탕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우리딸왈...
유럽에오면 까페에서 커피마시면서, 멋진경치 감상하며.. 우아하게 보낼생각만 하고 왔는데..
이런 개고생에 저녁마다 라면만 먹는다고 툴툴대기 시작한다..
낼은 스위스 맛집인 스테이크를 먹으러가니.. 참으라고 달래면서 스위스의 세번째밤을 보낸다..
금일은 스위스여행의 하일라이트인 융프라우 가는날..
융프라우는 복골복이라고 한다..
날만 좋으면 파란하늘에 멋진경치를 볼수도있고,
날이 흐리면 한치앞도 안보이는 안개속을 헤멜수도 있다고한다..
다들 아침부터 융프라우 홈페이지에 들어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동영상을 보면서
날만 좋아지기를 기도한다..
나도 갠적으로 아침까지도 계속 비가 내려서.. 올라가야하나,말아야하나 계속 번민중이였는데..
호텔앞에 나와보니 파란하늘이 살포시 보이기 시작한다..
운무사이로 파란하늘이 보이고..
융프라우 기대를 한층더더 높이게한다..
융프라우 올라가는팀, 페어글라이딩을 즐기시러 가는팀, 호텔에서 여유있게 즐기면서 라우터부룬넨을 관광하자는팀..
이렇게 세부류로 나뉘어서 행동을 하게된다..
난 융프라우,우리딸은 호텔에서 버티면서 이곳 산책이나 하겠다고한다.
융프라우 올라가는 열차를 타고가는 도중에
두곳의 전망대에서 쉴수있는 시간을 주는데..
물론 관람의 목적도 있지만, 갑자기 높은 고도로 올라갔을때
어지럼증 및 고도적응을 위해서 쉰다고 한다..
파란하늘은 아니지만, 이정도만 보여주는것만 해도
충분히 만족한다..
융프라우전망대
이곳에서 융프라우기를 받으시는 멋진 여성팀도 만나고..
융프라우는 꼭 날씨가 나쁘다고 해도 한번은
올라갈 가치가 있는거같다..
스위스의 상징적인 곳이기도하고..
경치이외에도,, 내부에 여러가지 즐길시설들이 많이 있어
충분히 입장료 만큼의 가치를하는거 같다....
쵸코렛전시관
식당으로 들어가는길..
122스위스프랑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면,
이곳에서 신라면(컵) 을 먹을수 있다..
물론 다른 음식을 먹으면 그 금액만큼 공제를 해주기 때문에..
이틀연짱 신라면에 누룽지탕을 먹은나는
닭튀김요리를 먹는다..
융프라우에서 내려오늘길에
그렌트발트그룬드역에 잠시둘러
경치감상을 한다..
계속내린비에 곳곳에 운무가 피어오르고,, 너무도 멋진 경치를 보여준다..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한참을 논다가
그렌드발트역으로 이동한다..
아직도 다른팀과의 약속시간이 남아서..
인터라켄웨스트역 근처의 커피숍에서 이사장님이 쏘시는 차한잔씩 마시며,
다른 일행들을 기다린다..
금일저녁은 스위스 맛집이라는 스테이크집
이틀내내 저녁에 신라면과 누룽지탕만 먹다가..
야들야들한 고기가 들어가니, 맛나게 넘어간다..
지금까지 스위스에서 먹은 음식중에는 최고였던거 같다..
맛나게 저녁식사를 하고,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데
또 엄청난 소나기가 쏫아지기 시작한다..
바람까지 심하게불어서 우산도 소용이 없을지경
엄청 비를 맞고, 천신만고끝에 숙소가 있는 라우터브루넨역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