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여행 (2016.11.27~12.4)-2
해안도시인 바라데로로 가기전에
이스나가 노예감시탑을 잠시 둘러본다..
다른분들은 탑위에는 안올라간다는 말에.. 일행들이 사탕수수밭 구경 및 시식하는동안
탑위로 홀로 올라가본다..
정상에서 인증샷..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주변 몇킬로 내에는 평원만 있어서,, 이곳에 올라오면 사방에 막히는곳이 없어 감시탑의 위치로는 최적의 장소인거같다..
이곳에서 사진 몇장 담고..
오늘의 목적지인 해안도시인 바라데로 에있는
그랜드 메모리스 바라데로 리조트로 이동을 한다..
이곳의 리조트들은 숙박비에 부대시설의 모든 사용료가 포함되어있어..
시설 및 먹거리를 맘대로 이용할수 있다..
그래도 시설좋은 리조트 안으로 들어오니 핸드폰 수신바가 다 뜨고..
유료로 인터넷까지 된다는 말에, 카운터에 문의를 해봤으나..
사진한장 띄우는데 몇분씩 걸린다는 설명을 듣고 인터넷은 포기
전화 및 문자를 이용해서 회사 및 집에다가 살아있으니 걱정 말라는 급한통화만 몇군데 한다...
이곳에서 저녁으로 부페식사를 하고..
빠에 나가 음료 몇잔먹고 잠자리로 향했는데..
트리니나드에서 신나게 먹고 마셨던팀들은 리조트 빠에서
밤새도록 바셨다고 한다..
좋은자릴 참석 못했다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나도 이자리에서
밤새 놀았다면, 카리브해의 멋진 일출을 보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을하니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아침일찍일어나.. 일출을 보고싶다는 두분과
해변가로 나가본다..
별기대없이 나간 카리브해의 일출이지만..
충분히 만족할수 있었다..
일출을 본 후 두분은 아침식사 시간인 8시까지 더 해변가에 있다가 부페로 오신다고 하여..
홀로 리조트로 돌아온다..
한국에서 길치가 이곳에서는 오죽할까..
해변에서 리조트로 들어가는 길을.. 비슷하게 생긴 다른 길로 오인해서 들어가다보니 다른리조트에 가서 아무리 내가 자던 동호수를 찿아도 보이지를 않는다..
다시 백사장으로 돌아갈까하다가 너무 많이 바깥쪽으로 나온거 같아서..
리조트 입구로나가.. 택시를 타고 어제 묶었던 리조트로 올수가 있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나마 리조트입장시 팔찌로 채워줬던것에.. 리조트 이름이라도 있었으니,, 천만다행으로 무사히 돌아올수 있었다..
돌아오면서 나의 부주의함에 피식피식 웃음밖에 나오지를 않았다..
부페에서 조식 후
다시 해변가로 나가서.. 카리브해에 몸도 담가보고..
일부다른 일행들은 윈드써핑도하면서
호텔 체크아웃시간인 12시까지 시간을 보낸다..
12시가 체크아웃시간이다 보니
11시경 방에들어가 샤워도 하고
가방을 챙겨서 나올려고 하는데.. 방키가 작동을 하지를 않는다..
로비에가서 사정애기를하니 새로운 방키로 교체를 해주는데..
돌아오면서 보니, 다른 분들도 같은 사유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방에 돌아와 다시 키를 꼽으니, 또 작동이 안되는게 아닌가
우~~씨,, 쿠바는 나랑 사대가 안맞는지.. 가는 곳마다 계속 문제가 발생을 한다..
여유있게 샤워를하고 로비로 나갈려는 계획은 차질이 생기고..
두어번 왔다리 갔다리하다보니, 방문을 열고 다시 들어온시간이 11시 40분경...
12시까지 체크아웃을 할려고 급하게 정리를해서 나가게된다..
겨우 시간맞춰 체크아웃을하고 부페에서 점심식사 후
다음목적지인 헤밍웨이박물관 및 코히마르 해변쪽으로 이동을 한다..
헤밍웨이 박물관은 예전 헤밍웨이가 살던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특별히 박물관에 관심도 없었지만..
멀쩡하던 날씨가 도착하기 1시간전부터 비가 내리더니..
내가 박물관에 도착을 하니, 날은 개였지만..
습기로부터 박물관을 보호한다는 명목아래 모든 창문을 닫아버렸다..
다녀와 다른분들 사진을보니.. 어떤사람들은 실내까지 들어가기도 했다는데..
나랑 쿠바는 너무 안맞는거 같다..
코히마르해변에서..
헤밍웨이의 노인과바다라는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코히마르 해변에 나가본다..
이곳에서 잠시 둘러보다가
다시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로 들어간다..
아바나로 들어가기전에 일몰이 너무 불타는듯 화려해서 잠시 버스에서 내려 한장 담아본다..
그리하여 느즈막히 아바나에 도착을하고..
다들 숙소배정이 시작되는데..
이게 완전복불복, 어떤사람들은 좋은방에 배정될수도 있지만..
그러하지 못한분들도 있다보니..
몇몇분은 불만이 팽배해 있는 와중에 .. 현지 가이드의 카사예약 실수까지 겹쳐..
일중중 어떤분은 도저히 이집에서 못 자겟다고 하여 이집저집 왔다리 갔다리.. 카사배정하는데만 두어시간이상을 소비 한다..
천신만고 끝에 방배정을하고.. 식당으로 이동을하니..
장례식 기간이 끝났는지 금일부터는 주류판매를 허용한다고 한다.. 식사 후 다들
빠에 넘어가 술도한잔씩하면서 수다로 밤을 지샌다..
자기전에 세수를 할려고보니, 어제 바라데로에서 급하게 챙겨서 나온다는것이 욕실용품을 챙기지를 않았는지
칫솔 및 치약이 없다..
우리집 카사에 물어보니 없다고 해서, 홀로 여기저기 다녀보면서 슈퍼를 찿아봤지만
역시 배급제가 있는 공산국가다보니
상점찿기가 만만치 않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가게을 찿지 못하여..
결국 아침에 다른 카사에서 우리나라돈으로 15,000원 가량을 주고 칫솔 및 치약을 구입할수 있었다..
금일도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를 몇번을 되뇌인다..
#혁명광장에서..
내일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니..
오늘이 쿠바에서는 마지막 일정이다..
일찌감치 일어나.. 카사앞에 있는 자전거를 이용해서
쿠바의 상징적인 곳으로 알려진 혁명광장을 나가본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자전거가 제일 싸고.. 그다음이 오토바이.. 택시가 제일 비쌀걸로 생각을 했는데..
요금 체계가 그게 아닌거 같다..
이곳저곳을 이런저런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다녀보니..
올드택시가 개인당 1CUC 에서 2CUC
자전거가 가까운곳은 3CUC에서 5CUC
먼곳은 10CUC 정도..
오토바이는 메타요금으로 간다고하는데.. 그요금이 왠만하면 10CUC이 넘어가니, 쿠바교통수단중에 제일 비싼거 같고..
에어컨이 나오는 신형택시의 경우 가까운곳은 10CUC 먼곳은 15CUC
쿠바 교통수단중에 다니기에는 올드택시가 가장저렴하고 좋은거 같다..
혁명광장에서 대충 둘러본 후
어제 박성빈작가가 둘러보라고 일러준 아멜거리로 오토바이를
이용해서 나가본다..
아멜거리
아프리카 문화의 상징거리하고 하는데..
그리 크게 와닫지는 않은거같고..
그 근처에있는 동네 한바퀴 해보고.. 시내쪽으로
올드택시를 이용해서 나가본다..
시내쪽에 나가서.. 천천히 이곳저곳도 살펴보고..
쿠바돈도 다 떨어져서
은행에 가서 환전도 좀 더하고 근처 까페에서 쿠바콜라를 마시며
여유있게 시간을 즐긴다..
그렇게 시내를 왔다리 갔다리 하다보니, 점심시간도 된거같아서
내셔널호텔쪽으로 이동
호텔내에있는 식당에서
스테이크로 배를 채우고
호텔내에서 시간을 좀 보내다가..
다른 일행들과 모이기로 한,, 엘 모로성으로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을한다...
엘모로성으로 가는 입구..
일몰때 일행들과 만나기로했는데, 이넘의 급한성격탓에
너무 일직 엘모로성으로 왔는지
해 질녁까지는 많이 시간이 남아, 야자수를 먹으며 그늘에서 푹쉬다가
엘모로성 구경에 나선다..
엘모로성 한바퀴하고 밖으로 나오니..
다른 일행분들도 하나둘씩 모이고..
이곳에서 말레꼰의 일몰을 감상 후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이동을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로 넘어간다..
낼 새벽비행기로 이동을 해야하는터라... 다들 부담감들이 있는지
일찌감치 숙소로 들어와 잠을 청한다..
대포가 비치되어있는 레스토랑..
새벽에 아바나공항으로 나가서 남은 쿠바돈을 가지고 한국에 가기도 그래서 면세점에서 술 두병을 구매했으나
약간의 쿠바돈이 모자라 나머지 돈은 카드로 결제를 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였고
토론토 공항에서 환승을하는데.. 쿠바에서 산 주류들 검사하는 검시관이
영수증이 없는 술들은 다 압류하겠다고하여
나를 비롯해 한두분만 빼놓고 현금으로 결재한 모든 분들은 술을 압류당하게 된다..
일부 현금영수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쿠바면세점에서 현금을 내고 발행하는 영수증에는 날짜가 찍혀있지않아 그것도 압류..
역시 쿠바는 끝까지 나에게 정을 주지 않는다..
한국에 돌아와 술이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내가 가져온술을 되팔고
다음 번개모임을 서로 약속하며,
헤어진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쿠바여행..
전화도 인터넷도 너무 열악하고 여러모로 불편했던 여행...
그러나 여행기 정리하며, 씨익 웃음이 나오는것은 그것도 그리 싫지는 않았는가보다..
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나는 또 다시 여행할 곳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