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대학산 (2017.4.8)
산행코스 : 불목재 -> 임도 -> 한계령풀군락지 -> 대학산 -> 임도 -> 불목재
동반인원 : 헬레나님,솔맨님,몽몽님,산여인님
홍천 대학산에 한계령풀이 지천이라는 소문을 듣고
대학산으로 가기로 한다..
6시30분 몽몽님집에서 접선을 하여.. 솔맨님 집으로 이동, 헬레나님과 솔맨님을 만나
출발을 한다..
차안에서 간식꺼리 뭐 싸왔나 알아보니..
아무래도 음식이 많이 남을듯하여
아침은 헬레나님이 준비해오신 샌드위치를 휴게소에서 먹고
한참을 달리니 산행들머리인
불목재에 도착을 한다..
불목재
임도에서 한계령풀이 있는곳까지는
3~4km 정도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가야 한다
임도로 올라가는길 곳곳에는
버들강아지, 생강나무등이 지천이고
길바닥에는 여러종류의 나물들도 많고.. 호미 하나만 있으면
한두봉지 채우는거는 일도 아니겠다..
중의무릇
괭이눈
드디어 도착한 한계령풀 군락지
예전 태백산에서도 이렇게 많은 군락을 봤었는데..
너무 많은 개체수에 어떻게 담아야할지..
답이잘 안나온다..
한계령풀 이외에도 만주바람꽃, 꿩의 바람꽃, 복수초등등
야생화의 천국이다..
사람손이 안탄곳..
원시림 수준이다보니.. 곳곳에 가시덤풀도 많고
이끼도 많다보니..
여기저기 긁기고.. 찔리고.. 미끄러지고..
이곳에서 몇장 담다가.. 사면으로 치고 올라가
한강기맥의 능선길로 간다..
임도만 좀 걷는다고 해서, 스틱도 안가지고 왔는데..
대학산 정상으로 가는길의 경사도는 장난이 아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길에
만난 노루귀
흰노루귀,분홍노루귀,파란노루귀 노루귀가 지천이다..
흠이라면 원체 경사도가 심해서
사진담다가 굴러떨어질수 있을정도여서
겨우 팔꿈지와 다리로 지탱을 하면 몇장 담아본다..
드디어 정상..
이곳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펼쳐놓고 점심을 먹는다..
식사 후 하산을 하는데..
아무리봐도 하산길이 시작점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듯한 느낌..
위험한 길로 치고 지름길로 바로 내려갈거냐..
안전한길로 돌아갈거냐.. 각기 지도를 꺼내 분석을 해 봤으나 확실한 답은 없고..
겨우겨우 살벌한 하산길로 내려와 지도를 보니
임도로 앞으로 8km이상을 걸어야 원점회귀가 될듯하다..
오늘 밤 무박산행의 몸풀기 전초전으로 왔던 꽃놀이 산행이
어찌나 빡세게 진행이 되는지..
주차한곳에 돌아오니 다리가 후덜덜 떨린다..
미치광이풀
홍천시내에 산여인님의 사촌언니가 운영하신다는
해물칼국수집을 둘러서 맛나게 저녁을 먹고
서울로 올라오기위해 고속도로로 진입을 했는데
바로 그시간대에 앞쪽에서 버스가 전소를 하는 사고가 나..
거의 두시간정도를
평소시간보다 늦게 집으로 도착을한다..
금일 무박산행 계획이 있어서, 좀 일찍 도착해
휴식을 취하고 떠날 예정이였는데..
집으로 오자마자 배낭꾸려, 마누라의 따가운 눈초리를 뒤로하고
금정산 무박산행을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