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22/지우펀
지우펀에 도착을하니..
슬슬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지우펀이 홍등으로 유명한 곳이다보니, 저녁시간에 오는게 훨 볼거리가 많다고 하여
계획을 그렇게 잡았는데, 제대로 들어 맞았다..
지우펀은 산을 끼고 바다를 바라보며, 지룽산과도 마주보고있다..
산비탈에 자릴 잡고있는 특성상 모든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 계단으로 되어있고
그 계단을 따라 오래된 집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택시기사가 내려준곳이 이름없는 절인데..
외관은 어찌나 화려한지...
그곳에서 좀 걸어올라가니
세븐일레븐이 보이고.. 그곳으로 부터
지우펀의 상점과 음식점이 끝도 없이 이어진 골목길을 걸을수 있다..
저녁때도 되고 출출하기도해서
새우완자튀김으로 일단 배좀채우고..
이곳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땅콩아이스크림도 맛을 본다..
어둠이 내려앉으며
가게에는 홍등이 하나둘씩 켜지기 시작한다..
원래는 매우 한적한 산골 마을 이었던 지우펀은
청나라시대에 금광으로 유명해 지면서 화려하게 발전을 했으나
광산업이 몰락하면서 사람들이 떠나고 급속하게
몰락을 맞게 되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 "비전성시" 라는 영화가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져 지금은
대만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로 거듭난다..
산을끼고 만들어진 마을이다보니
경치가 좋은 절벽쪽에는 멋진 까페들이 자릴 잡고 있다..
이좁은 골목길에 표지판은 큰 의미가 없는거 같고...
금산암까지 걸어올라온다..
더이상 걸어가 봐야 관광지도 아닌거 같아서..
이곳 전망대에서 이곳저곳을 담으며,
쇼핑한다고 안 올라온 딸을 기다려본다..
나도 인증사진 한장 담아보고
마눌과 딸은 힘들다고 밑에서 쇼핑한다고 하여
지우펀에서 가장 높은곳까지는 나만 올라가 보고..
내려오는길에 전망대에서 야경도 담아보고..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이라는 영화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이동을 해본다..
이곳부터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몸을 맘대로 움직일수도 없을지경
이곳을 마지막으로 택시투어의 막을 내리고..
작가님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샤브샤브 전문집인 쩌이꿔라는 식당으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