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미약골 (2017.9.9)
산행코스 : 미약골입구 -> 이끼계곡 -> 암석폭포 -> 원점회귀
동반인원 : 레테님,몽몽님,산여인님
얼마전 에스산악회 단톡방에 미약골 공지가 올라온다..
원시림에 금강초롱꽃까지 많이 있다고 입소문을 예전부터 들은지라
얼른 가겠다고 한다..
당일날 새벽 레테님을 모시고,, 동서울만남의광장에서 강북팀과 만나
홍천 미약골입구로 달려간다..
원시림이라는 명성답게...
하늘이 보이는곳이 거의없고..
숲사이로 군데군데 한두줄기 빛들이 들어온다..
당연히 전화불통 인터넷불통, 지피에스도 불통이다..
개체수가 많을것으로 기대하고 왔건만..
이번 장맛비로 다 쓸려내려갔는지
높은절벽에 붙어있는 금강초롱만이 남아있었다..
정규등로길 보다는 계곡길로 올라간다..
참회나무 열매
입구에서 목적지인 암석폭포까지는 1.5km
그러나 계곡길로 가다보니
미끄러운 바위조심해야지 물로 막혀있으면 돌아가야지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트레킹을 하다보니
그리 가깝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빛내림이 있는곳에서 사진도 담아보고..
원시림에 한두줄기 빛이 내리면 다 그림이되고
한버젼으로 땡겨도보고.. 멀리서도 담아보고
생각보다 개체수는 적었으나..
곳곳에 한두송이씩 발견하는 즐거움도 있었다..
이곳이 이끼계곡인가?
간만에 절벽윗쪽에 한무리의 금강초롱을 볼 수있었다..
드디어 오늘의 최종목적지인 암석폭포
이곳에서 간단에게 요기를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암석폭포에서의 단체사진
계곡물은 초록으로 빛나고 있었고..
가을이되면 붉은 빛으로 더 멋질거 같은 예감이 들고..
이곳이 홍천강의 발원지인 모양이다..
간단하게 트레킹을 마치고.. 몽몽님의 처가, 산여인님의 친정..
에 들렀는데
이것저것 챙겨주시는바람에 본의 아니에
한무더기 챙겨서 나오게된다..
올라가는길 도로에 있는 간이 매점에 둘러서
몽몽님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올챙이 국수를 시켜서 먹어본다..
조선간장에 버무려서 열무김치와 함께먹으니 담백하니 맛난다..
물론 이것만 먹을 수 있나?..
장떡에 감자부침게까지 먹고..
간이매점 옆 배수로에 피어있는 돌바늘꽃도 담아본다..
지구 온난화로 이제 사과도 강원도 사과가 대세라는 말에
근처 과수원에 둘러
사과까지 한무더기 사서 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