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촌제일산악회 129차 정기산행 조령산 (2018.4.8)
산행코스 : 절골 -> 전망바위 -> 촛대바위 -> 조령산 -> 신선암봉 -> 마당바위 -> 절골
동반인원 : 평촌제일산악회
이번 평촌제일산악회 129차 정기산행지는 새도쉬어간다는 조령산이다,,
관례적으로 저번달 정산대장이 이번달 후미대장을 맡아야하는데
개인적사정으로 이번에 참석이 어렵다고하여,
까페지기인 내가 대타로 후미대장을 보기로한다..
7시10분.. 평촌성당앞에서 승차를 하고
문경 조령산으로 출발한다,,
이번 정산대장님이신 동안님이 인덕이 좋으신건지, 복이 많으신건지는 모르지만..
박제문기사님이 주류를 찬조하시고
동안님 옆지기이신 벼리님이 두종류의떡을 찬조..
태후님이 김밥,오렌지,사과 등등..
찬조한 물건 나눠주는것만해도 꽤 시간이 걸렸다,,
문경의 조령산 멀게만 느껴졌는데,, 차로 이동시간은 얼마 안걸렸다,,
9시도 안되어서.. 들머리인 절골에 도착한다,,
원래는 올라가서 단체사진을 찍을려 했으나,
컨디션이 안좋으셔서 안올라간다는 분이 몇분 있어
절골입구에서 단체사진을 담아본다,,
일단 조령산쪽으로 고고~~
내 산행실력이면 후미대장이 아니고 그냥 후미인데,,
저 멀리 벚꽃이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
계곡쪽에는 산괴불주머니 군락이 펼쳐져있다..
이곳에서 봄을 담아보려는 뭐야님
도로길을 천천히 올라.. 에바다기도원을 지나 좀더 올라가면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푸른님,초이님,시연님
초반에는 이분들과 후미가 형성되었다,
좀 오르다보니,, 살발한 길들이 계속이어지고..
끌어주고,밀어주고,땡겨주고..
후미대장이라고 맨뒤에 있다보니
특별히 할것도 없고..
뒤에서 사진이나 담아준다,,
제대로 유격훈련을 받는 평촌산방산우들,,,
빗소리님,모토님,노새님
초기에 나랑 후미에 있던 푸른님과 시연님은
어느새 리딩대장인 동안님과 저 앞쪽에 계시고..
이런 바위길에서 후미대장을 맡게되니
다른사람 내려가는거는 내가 봐주는데
내가 내려갈때는 아무도 안봐준다는거..외에는
특별히 후미대장으로서 할일은 없었다,,
기다리는 동안 솔방울도 담아보고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계속 긴장을하면서 걷게되는 길들이 이어지고..
태권님
밧줄한번 여한없이 잡아본다고한다,,
이런산인줄은 몰랐다며, 산에는 산꾼은 없고
사기꾼만 있다고 투덜되며 내려가는 이선수
드디어 조령산
새도쉬어가는 조령산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후미팀 몇명은 탈출을하고
나는 남은인원과 계속 신선암봉쪽으로 이동을 한다,,
모토님,써니님,태후님
조령산과 신선암봉의 능선길에서는 조망 좋은곳이 계속 나오고..
태후님,마마님,모토님,강철심장님,샷마스타,태권님,뭐야님,썬님
신선암봉에서 바라본 공기돌바위
신선암봉에서의 인증사진
이곳에서 단체사진도 담고..
한참을 쉬면서
한명한명 내려보내고
맨 마지막에 내려가는데,,
저쪽 신선암봉에서 홀로 산행온 여성분이 인증사진을 담아달라고
부르시는게 아닌가..
그분 사진좀 담아드리고.. 다시 하산길로 급하게 내려가는데..
10여분 이상을 빠른걸음으로 갔음에도 불구하고
앞에사람이 안보인다,,
뭔가 이상해서 트랭글 지도를 꺼내보니..
절골방향이 아니고 3관문쪽으로 가고있는게 아닌가..
급하게 신선암봉으로 되돌아와
다시 방향을 잡고.. 뛰어 내려가니 기다리는 일행들과 만날 수 있었다,,
어찌나 반가운지,,
신선암봉에서 뚝튀어나온 구간이 알바한 구간
평촌제일산악회 정산중에 후미들이 길을 잃어버려
택시를타고 다시 돌아온 경우는 있었어도
후미대장이 그런경우는 없었다고
산악회에 새로운 역사를 쓸뻔했다고 한다,,
그래도 우리같은 길치들한테 이런 트랭글같은 등산앱들이 얼마나
유용한지를 이번에 다시한번 깨달았다,,
하산길에 샷마스타,강철심장님,태후님
요즘 비가 자주와서 그런지,, 계곡물은 시원하게 흘려 내리고
저멀리 에바다기도원도 보이고
좀더 내려가니, 뒷풀이 장소인 양어장가든 식당이 나온다,,
이곳에서 송어회와 탕을 푸지게 먹고..
버스로 이동을 한다,,
산괴불주머니 군락지를 다시한번 담고..
버스에 승차하여 평촌으로 이동을 한다,,
평촌제일산방 버스에서는 음주가 금지되어있지만, 일부 뒷좌석에서 조금씩 마시는건
어느정도 묵인을 해 주었다..,
그러나, 이번달 부터는 그나마도 안하는게 어떻겠냐는 회원님들의 의견에 따라
일부 애주가들은 휴게소에서 정차 시간을 이용해
버스 밖에서 한잔씩한다,,
그모습이 너무도 재미도 있고 애처로와서 내가 직접 안주를 공수도 해주고,,
나름 힘들고, 빡센산행이였지만
멋진풍광과 암릉을 자랑하는 조령산을 산행 할 수 있어서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