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2014.6.21)
산행코스 : 삼성초등학교 -> 학우봉 -> 삼성산 -> 통신대 -> 무너미고개 -> 안양예술공원
동반인원 : 나홀로
전날 월류봉산행을 하니마니 조율을 거듭한결과... 약속은 무산되고
홀로 삼성산과 관악산을 가기위해
집사람에게 산행들머리인 삼성초등학교앞에 차량서비스를지원받아 산행을 시작한다..
날은 얼마나 습하고 더운지.. 홀로 분수쇼를해가며 열심히 학우봉으로 오른다..
녹음이 푸르른 육월이다..
까치가 사람손을 얼마나 탓는지.. 내가 근처로 갔는대도 도망가지도 않는다..
오늘 새벽에 내린비로 아직까지 잎파리에 물기가 묻어있다..
산행시작 1시간쯤되서 강선수에게 전화를한다..
내가 삼성산을 넘어 관악산으로갈테니... 관악산정상에서 만나는게 어떻겠냐고
의사를 물으니 바로 콜을부른다..
그리고 내려와서 밥까지 사겠다고한다.. 역시 휼륭한친구야....
저뒤의 봉우리가 학우봉,,,
드디어 암벽구간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저 밑에보이는 절이 삼막사...
드디어 삼성산정상
통신대쪽에도 삼성산 정상석이 있다..
이곳에서 무너미고개로 넘어가는길에...
이런임도가 나타난다..
당연히 내려가야 무너미고개가 나오는줄알고 임도로 내려가면서 다른 산님들에게 물어보니..
다시 올라가라고..
길을 알켜주시는분이 따라오라고해서...
그분따라 한참을 오르니.. 전망대쪽에서
능선들은 알려준다...
저쪽학바위능선쪽으로 올라가야 쉽게 관악산 정상까지 갈수있고...
8봉능선쪽으로 오르면 힘들다는 애기이다..
알려준대로 학바위능선쪽으로 내려왔는데..
어떻게 된건지..
8봉능선 시작점으로 내려왔다.. 아 이넘의 길치..
두어번 알바로 체력도 떨어지고.. 밥시간이 지나서 배는 꼬르륵.. 8봉을타고 정상까지 오를려고하니 눈앞이 깜깜해서..
강선수에게 다시전화를해서...
어디냐고 물으니 거의 정상에 다 왔다고한다...
난 힘들어서 8봉넘어 정상으로 못갈거같고.. 배째라고했더니.....
순순히 집으로 가겠다고한다...
쪼매 미안은하지만 일단 살고봐야겠다는 생각에 점심을 무너미고개에서 먹는다..
반찬중 멸치처럼 보이는 청어새끼...
통영사시는 블벗님이 서울에사는 블님들 나눠주라고 보내셨는데..
아직기회가 없어 블님들에게 못나눠주고있다..
식사 후 돗자리피고 누워서 하늘을보니..
나뭇잎도 이쁘게 보인다..
지금도 이쁜데 단풍철에오면 더욱더 이쁠듯...
예전에는 이곳을 통제해서 돌아서 갈수밖에없었는데..
지금은 인솔인의 안내에따라..
정문까지 갈수있게 되어있다..
집으로 들어와 강선수에게 아까 못산 밥 사라고했더니..
저녁에 제수씨랑 넘어와서
제대로 밥을 산다.. 역시 휼륭한 친구다..
2차 커피는 내가삿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