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하면 선운사와 불갑사가 떠오르지만..
시간상 가기가 어려워
근교에 있는 길상사의 꽃무릇도 보고, 광장시장의 맛있는 먹거리를 위해 느즈막히 집에서 나선다..
길상사 정문
꽃무릇(석산화)의 전설
아주옛날 산사깊은 토굴에서 용맹정진하던 젊은 스님이 살고 있었다..
소나기가 장대처럼 내리던 9월 어느날..
불공을 드리러왔다가 나무밑에서 비를피하는 젊은 처자에서 맘을 뺏겨버린다...
사랑을 이룰수없는 두 남녀는 사랑병에 빠져든다..
그리움에 못이겨 여인네는 100일만에 상사병으로 죽고..
스님은 여인을 기리기위해 토굴앞에 풀을 심는데..
이풀은 꽃은 피우지만 열매를 맺지못하며,
잎은 2월중순부터 새싹으로 돋아나 봄을 보내고,
하지(6월에서 7월)무렵에 잎을버리고 말라죽은후에
100일을 보내고 8월에서 9월무렵에 꽃대가나와서,
9월하순부터 10월초까지 꽃이 피므로..
꽃은 풀잎을 보지못하고, 풀잎은 꽃을 보지못한다..
잎과꽃이 볼기회가 없다보니 열매도 맺지 못한다..
이러한 꽃의 특성으로..
꽃말은 이루지못하는사랑, 슬픈추억, 슬픈기억으로 불린다.
올여름 연꽃도 한장 담지 못했는데..
저그마한 웅덩이 연꽃도 볼수가 있었다..
우리나라 꽃무릇 군락지는
영광 불갑사,고창 선운사,함평 용천사등이 있다..
꽃무릇의 뿌리에는 강한독성이 있어, 국내에는 사찰과 탱화를 보존하기위해 절주위에 심어왔다..
꽃무릇의 뿌리를 찧어바르면 독성으로 벌레들이 꾀지 않는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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