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

지리산 칠암자 순례 (2017.5.4)

샷마스타 2017. 5. 9. 23:54


동반인원 : 헬레나님,몽몽님,산여인님,나비공주님

산행코스 :  작전도로 -> 도솔암 -> 영원사 -> 삼정산 -> 상무주암 -> 문수암 -> 삼불사 -> 약수암 -> 실상사

예전부터 말로만 듣던 칠암자순례길을 나선다..

부처님오신날만 개방을하고, 암자를 일곱곳이나 돈다고하니, 뭔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해서

 몇년전부터 벼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올해 기회가 되었다..

12시경 몽몽님이 우리집으로 차를 가지고와 편하게 승차를 하고

꾸벅꾸벅 몇번 조는사이 어느새 산행날머리인 실상사근처 도착을한다..

도로에 차를 주차를 하고

이곳에서 택시를 이용하여, 산행들머리인 작전도로가 시작되는 바리케이트 앞까지 갈 수 있었다..

아무생각없이 오다보니, 이게 당연한 것인줄 알았는데..

 시멘트도로 2km정도를 거져먹었다고 다들 좋아라 하는걸보고

이게 일반 산악회로 오는것보다는 10%정도는 거져먹었다는걸 느꼈다..

그러다보니 택시를 부른 몽몽님의 칭송이 5분간 계속되고...



랜턴을 장착하고..  얼마 걷지도 않았는데..

날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좀 걸어올라가다보니 시야가 터진곳이 나오고

이곳에서 일출을 보고 갔으면 했으나..

금일 갈길이 멀다보니..  맘이 급해서 그냥

통과를 한다..


이정목 13-5에서 200미터 더 진행하면 이런 간판을 볼 수 있고.

이곳이 금일에만 출입히 허락되는 코스인가보다..

벽소령탐방로에서 도솔암까지..

이곳에서 도솔암까지 오름길은 위험구간이라고 쓰여있는 명성에 걸맞에 경사가 꽤 가파르다,,


가파른길을 20여분 오르다보니 어느새 동이 터 오르기 시작하고..


# 도솔암


길폭이 넓지않아  일렬로 올라가다보니,

아무생각없이 앞사람 뒷모습만 보다보니 도솔암에 도착을 한다..

얼마나 도솔암이 반가웠는지..  도솔암에 딸린 화장실이 도솔암인줄 착각하고

앞에분께 비켜달라고  양해까지 구하며 사진을 담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화장실..

어찌나 민망한지..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떡과 곳감으로 배를채우고

영원사로  출발을 한다..


도솔암의 명품소나무


아무생각없이 한참을 걷다보니..

영원사로 오르는 시멘트 도로가 나온다..




영원사 경내로 오르는길..


영원사 입구에는 으름꽃이 피어있어서

몇장 담아본다..




영원사 경내에 준비되어있는 식탁에 앉아서..

두룹 및 두룹전으로 2차 식사를 하고,

절에서 준비한 맛난 모닝커피까지 먹고..

여유롭게 앉아 쉬다가.. 다음목적지인 상무주암으로 떠난다..





상무주암 도착하기 직전에

왼편으로 삼정산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패스를 할까하다가, 정상석이 있다는 말에..

얼른 올라가본다..

내려오는길에 헬기장에 앉아서..

닭강정 및 미나리전 등으로 또 배를 채우고..

부른배를 부여잡으며 삼정산에서 하산을 한다.



삼정산에서 내려와 좀 걷다보니 바로 상무주암이 보인다..


입구에 사진촬영을 하지말아달라는 표지가 붙어있어

밖에서만 몇장 담아본다..

삼정산에서 그리 많이 먹고 내려왔는데도

맛깔난 산채비빔밥과 된장국을보니

그냥 지나갈수가 없어서, 이곳에서 자릴잡고 또 먹는다..

이곳 보살님들이 어찌나 친절하신지, 식사 하자마자 떡도 주시고..  저쪽가면 과일도 있으니

과일까지 먹고 가라고 하신다..

물론 이런친절에 약간의 시주는 기본..

이쯤 먹다보니..  이게 칠암자 순례길인지..  식신로드길인지 알수가 없고..


# 상무주암


상무주암에서 대접 제대로 받고.. 다음목적지인 문수암으로 떠난다..


가는길 곳곳에는  얼레지들이 어찌나

많이 피어있는지..


좀 걸어가다보니.. 어느새 문수암에 도착을 한다..

이곳 칠암자중에서 가장 조망이 좋은 곳 인듯..



문수암 약수터엎에 있는 사람모양의 바위


그리먹고 이곳에서 또 쉬면서 먹으면..

돼지가 될가 두려워

이곳 문수암에서는 맛난 물만 몇잔 들이키고..

다음 목적지인 삼불사로 떠난다..


이곳 암자 주변에 금낭화가 지천에 피어있어 몇장 담아본다..



문수암에서는 삼불사까지는 800미터밖에 안되기 때문에

출발한지 얼마 되지않아

삼불사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서도 공양이 있지만..

맛난 비빔밥과 된장국을 뒤로하고.. 

다음목적지인 약수암으로 나선다..



삼불사 계단아래에서



약수암으로 가는길에 붙어있는

통행금지 푯말..

칠암자 순례길을 가는데..  그중하나인 약수암을 오지 말라고하면..

어찌하나...

누가 써놨는지 몰라도 나도 그런 기분이다..


이곳에서 부터는 거의 하산길 개념이기 때문에

거의 내림길이다..

이런 이쁜길 따라가다보면..


약수암에 도착을 한다..

항상 맑은물이 흘러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약수암..

저 보광전을 가기위해서는 참배객이나 신도들만 갈수 있다고 하니..

멀리서 사진이나 담아본다..

다른 절이나 암자에 비해서 좀 야박하다고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느낌일까?


#약수암


약수암 입구에 나와서 다시 자릴피고..

배낭털이를 시작한다..

한참을 이곳에서 먹고 쉬다가

마지막 목적지인 실상사로 내려간다..


실상사 도착즈음해서 으름나무 군락을 만나고..




#실상사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실상사에 도착을한다..

실상사는 꽤 규모가 큰절인지..

수많은 참배객 및 관람객으로 만원이고..

찬불가 및 호객행위까지

작고 조용한 암자만에만 있다가, 너무 번잡하고 큰절에 오다보니 적응을 안되는 모양이다..

보는듯 마는듯하게 얼른 빠져나온다..



해탈교를 지나며, 금일 산행을 마무리한다..

올라오는길은 꽤 막힘에도 불구하고..

전용차선을 탈수 있어서  생각보다 일찌감치 평촌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촌에서 간장게장으로 저녁을 먹고,

산여인님과 나비공주님이 그리 먹고 싶다는

닭똥집전문집에 차을 내려주고

집으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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