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졸업 이후로 지금까지 모임이 지속되온 친구들이 있다..
올 1월 신년모임에서, 매번 말로만 해외여행을 가자고 하지말고..
매월 곗돈을 납입후, 합의에의해 여행일정을잡고
만약 불참시에는 곗돈을 포기하는걸로 하는게 어떻냐는 나의제안에
모두 찬성을하고.. 1월부터 다섯명에서 매월 이십만원씩 납입을 한다..
그리고 의견을 제안했다는 죄로 돈까지 관리하는 여행계주까지 맞게 되었다..
# 마카오항공 비행기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어느듯 돈을 모은지도 8개월, 한번 나가보자는 애기가 솔솔나오고
어디가 좋은지에 대해서 한참을 토의한 결과
움직이는거 시러하고, 귀찮은거 시러하는 친구들이다보니
자리잡고 별로 안움직이는 마카오로 의견이 좁혀진다..
결정된 다음날 , 하나투어에 다섯명 예약을하고
마침내 9월15일 아침 8시 비행기로 마카오로 친구들 5명이서 여행을 떠난다..
10여년전에도 이멤버와 중국 심양 및 단동을 놀러갔었으니,
이번이 두번째 해외여행이다..
마카오항공..
마카오로가는 아침비행기는 생각보다 승객수가 적어서
뒷자리에 있던 우리는 세자리에 두명씩
여유롭게 갈 수가 있었고
아침식사로 나오는 치킨밥 및 김치도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기내식을 먹고, 잠깐 졸다보니 어느새 마카오공항에 도착을 한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후끈한 온도
우리나라 8월의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씨다..
공항바깥으로 나와, 하나투어 가이드와 미팅 후
버스가 주차되어있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역시 도박의 도시 마카오답게..
공항에서 주차장 100미터 가는 구간에 받은 명함들..
돈 환전 및 카지노소개를 알선해주는 사람들 같다..
버스에 탑승을하니, 우리 다섯명 말고도 다른일행들 몇분 더 계신다....
그분들은 점심만 같이 먹고 바로 홍콩으로 넘어가고..
실제적으로 마카오 관광을 하는 사람은 우리 밖에 없다고
가이드가 애기를 해준다..
마카오에가서 젤 먼저 간곳은
코타이센트럴지구에 있는 쉐라톤호텔
점심식사 전까지 시간이 남아서 이쪽으로 온듯한데..
로비에서 좀 쉬다가 바로 식당으로 이동을 한다..
마카오에서 처음으로 간 식당은 명가라는 한식당인데..
메뉴는 김치찌게다..
맛은 보통이고 반찬도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어제저녁에 외국 나온다고,, 얼큰한 한정식으로 먹고
금일 아침도 비행기에서 치킨밥에 김치한봉까지 먹었는데
또 점심메뉴가 김치찌게라니..
여행사에서 식당 선택을 잘못한거같다..
만약 여행 후반에 이 음식을 먹었다면 괭장히 맛있게 먹었을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친구들 대부분이 팩키지가 그렇지 뭐 하면서 투덜되며 식사를 한다..
예전 오스트리아 여행시 7일만에 발견한 한식집... 그곳에서 먹었던 김치찌게는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은 맛으로 기억되는데...
뭐든지 때와 시기가 중요하다는걸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식사 후
버스로 이동해서 처음으로 간 곳은
성바울성당..
화재로 인하여 앞쪽 돌로된 부분만 남아있는 성당
20년전에 왔을때는 뒷쪽까지 갈 수가 있었는데
지금은 문화재 보호로 뒷쪽은 출입통제가 되어있다..
다들 유적지 관광은 관심이 없는지.. 보는둥 마는둥
바로 밑에 있는 육포거리로 내려가본다..
가이드 왈
이렇게 빨리 진행하시면 어떻게 해요?
천천히들 진행하세요
이곳 지나면 오늘 일정도 없는데라고 하면서 속도를 늦추라고 하지만..
그말도 듣는둥 마는둥 바로밑에 있는 육포거리로 이동을 한다..
그래도 가이드가 단체사진 한장 담아보는게 어떻겠느냐는 말에
단체사진도 한장 담아보고
육포거리를 좀 내려와 우측편에 노란색에 초록색문이 있는 이쁜 건물이 보인다..
바로 성 도미니크 성당..
잠시 둘러보고
마카오현지인의 만남의 장소인 세나도 광장도 관광하고
마카오 관공소인 민정총서의 청사도 구경해본다..
이쪽지역은 가이드말이 더 볼게 없다고 하여
옵션관광 으로 제시한 마카오 타워쪽으로 이동을 한다..
버스를 타고 마카오 타워쪽으로 이동을 한다..
가이드가 표를 끓고, 나중에 정산을 하자고 해서 다들 그렇게 하기로하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쪽으로 올라간다..
전망대에서의 전경은 원체 좋은데를 많이 봐서 그런지..
그저그런 풍경..
색다른게 있다면, 세계에서 가장 놓다는 번지점프대와 타워 외곽 주위를 걷는 스카이워크를 체험하시는 분들이
꽤 보였다는거..
가이드말이 원체 관광을 빨리하다보니
저녁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는다고 하여
MGM호텔에 커피숖으로 이동을한다..
이곳에서 나비정원도 구경을 하고
고비바까페에서 초코음료도 한잔씩하면서
저녁시간까지 시간을 보내본다..
저녁시간이 다 되어, 랜드마크호텔에있는
베란다 레스토랑으로 이동을해서
포르투갈 퓨젼음식인 치킨정식을 먹는다..
이 식사를 마지막으로
하나투어여행사에서 제시한 공식일정은 끝이나고
우리가 앞으로 이틀동안 묶을 카사레알 호텔로 이동을 한다..
치킨정식
아무래도 이틀동안 우리끼리 움직이기에는 너무 불편한게 많을거 같아
가이드에게 내일 오전은 우리끼리 자유시간을 갖고, 놀고 있을테니
오후에 호텔에 와서, 코타이 센트럴지구 관광 및 볼만한 구경거리도
옵션으로 요청을 한다..
호텔에 돌아와 다들 간단하게 씻고..
카사레알 호텔내에있는 카지노에서 만나기로한다.
이 호텔은 1층과 2층이 카지노인데..
들어가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빠져있다..
도박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중국 현지인이고.. 외국인은 어쩌다 한두명씩 볼 수 있었다..
우리도 각기 자리에 앉아, 재미삼아 한두시간 놀아본다..
그와중에도 한친구는 꽤 많은 돈을 따고, 또 한친구는 좀 잃고해서
나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하여
피셔맨스 워프라는 곳에있는 태국식술집인
탈레이타이라는 곳으로 이동을 한다..
식당에서 맛나게 음식 및 술들한잔씩하고..
오성급 호텔의 카지노는 어떤가 싶어.. 샌즈호텔 카지노에 들어가본다..
들어가보니 카지노 규모에 입이 딱 벌어질 정도..
어디서 이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는지는 몰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도박에 열중을 하고 있다..
중국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고..
우리도 재미삼아 조금씩 돈을 걸고, 게임을 해본다..
돈 몇만원에 음료수 공짜에 한쪽에서는 러시아무용수들의 공연도 볼 수있고..
이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숙소로 돌아온다..
이곳이 마카오에서 사우나로 가장 유명하다는 금용호텔..
호텔에 돌아와
카지노를 더하고 싶은 친구들은 더하고
자고 싶은 사람들은 방으로 들어간다..
새벽에 일어나 매직아워시간에
성바울성당의 풍경을 담을려 했으나,
어제 친구들과 놀다가 너무 늦게 잠이 들었는지
일어나니 벌써 해가 뜨기 시작한다..
호텔로비로 내려와 택시를 타고 성바울성당으로 가보니.. 한적한 성바울 성당을 담을 수 있었으나
매직아워 시간을 놓치고 말았다..
그래도 한적한 는 성바울성당과 세나도광장을 한바퀴하고 나니 기분은 상쾌했다..
특별히 볼거리도 없던차에 친구들이 아침밥먹자고 전화가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간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하고 친구들과
운동삼아 마카오에서 제일 높다는 기아요새쪽으로 걸어가본다..
기아요새는 우리가 묵고있는 카사레알호텔 맞은편에 있는데..
건너가는 횡단보도가 없어
한참을 걸어 육교가 있는곳까지 가야 요새쪽으로 넘어갈 수가 있었다..
기아요새를 한바퀴하고 호텔로 돌아오니
어느덧 11시가 되어간다..
가이드와 만나기로 한 시간은 두시니
시간이 세시간정도 남는다..
쉴사람은 쉬고, 카지노에서 놀사람은 놀고.. 개별행동하다가
두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하고 헤어진다..
나는 새벽에 사진 담는다고 밖으로 쏘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피곤하여
방에 들어가 두어시간 휴식을 취한다..
가이드 만나기로한 두시가 다되어서
로비로 내려오니
친구들도 하나둘씩 모이고..
점심을 먹으로 가기로 한다..
가이드말이 만호헌이라는 식당인데.. 딤섬으로 마카오에서는 유명하다고 한다..
얌차식이라고 하는데..
맛날지는 모르겠다..
딤섬이야 원래 내가 좋아하는 메뉴고
배가고파서 그런지, 맛나게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
식사 후 버스로 이동을 하여
도착한 곳은 탑섹광장
마카오자체가 원체 좁다보니 광장이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고등학교 운동장 수준이라고나 할까?
탑섹광장을 보고 그다음으로 이동을 한곳은
네덜란드거리
5명중 세명은 볼거리 없다고
커피숖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나하고 친구한명만, 천천히 한바퀴 돌아본다..
라자로성당..
라자로 성당을 구경 후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커피숍으로 가서
땀좀 식히고 쉬다가
미리예매해 놓은 "더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쇼를 보기위해
전용극장인 씨티오브 드림스로 이동을 한다..
공연은 환상적일 정도로 만족스러웠다,,
무대장치에 놀라고, 스케일에 놀라고
친구들도 다들 만족한듯 했다..
공연을 보고 나와, 맞으편에 있는 윈팰리스호텔 앞으로 가서
분수쇼를 관람을 하고
버스를 이용하여 저녁을 먹기위해
식사장소로이동을 한다..
저녁장소로 이동한 곳은
포루투갈 전문음식점인 덤보레스토랑
이것저것 요리들이 많이 나와서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가이드말이 식사 후
야간 후텔투어를 하겠다고 한다..
꽤 볼만할 것이라고 하는데 나름 좀 기대를 해본다..
버스를 이용해서 파리지엥 호텔로 이동을 한다..
입구에 모형에펠탑이 있는데
실제크기의 1/2 로 축소된 모델이라고 한다..
시시각각 조명이 바뀌는데 꽤 볼만하였다..
내부에 들어서면 파리의 유명 분수대도 볼수 있고..
큰 공연장에서나 볼수 있는 웅장한 건물의 모습에
기가 질릴 정도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인공하늘이 멋들어지게 조성되어있는
베네치안 호텔
이곳에서 한참을 놀다가 호텔로 돌아갈려고 인원체크를 하니
한명이 없어졌다..
전화를 해도 안받고, 찿는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지만, 그 규모가 너무커 찿을 방법도 없고,,
호텔로비 및 커피숍에서 한참을 기달려도 소식이 없다..
아무래도 택시를 이용해서 호텔로 돌아올것이라고 예측을 하고, 돌아올때 택시비라도 지불해 줄려면
아무래도 숙소로 가 있는게 나을거 같아
우리끼리만 숙소인 카사레알 호텔로 돌아온다..
한두시간 뒤 쯤 그친구도 호텔로 돌아와서 사연을 들어보니,,
핸드폰도 안가지고 나가고, 돈도 안들고 나가다보니 돌아올 방법이 막막하여
이사람 저사람에서 물어봐
호텔로비에서, 셔틀버스이용해
그 버스를 타고 샌즈호텔로 이동 후, 걸어서
숙소인 카사레알호텔로 돌아왔다고 한다..
안기다려고 떠난 친구들을 성토하는 바람에 그친구 달래느라 한참을 알랑방구를 껴본다..이사건이 일단락 된 후
일부친구들은 카지노로 가서 놀고
난 내일 아침 일출을 볼계획이 있어, 룸에 들어가 잠을 청한다..
아침에 일찍일어나, 혹시나 일출을 볼 수 있을까해서
피셔맨스 와프쪽으로 나가본다..
멋진 일출을 아니였지만, 그래도 마카오대교쪽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을 볼 수는 있었다,,
온김에 피셔맨스와프도 천천히 관광을하고..
모형콜로세움 경기장도 둘러봤는데..
아무리 모형으로 만들었다고해도 너무 허접하게 만든거 같은 생각이 든다,,
나온김에 걸어서 마카오항구쪽도 구경해보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아침식사시간이 다되어, 카사레알호텔쪽으로 돌아간다..
아침식사 후
친구둘은 장소를 바꿔 하야트호텔에서 카지노를 하겠다고하고
나와 다른친구 두명은
도둑들의 영화좔영지였던 콜로안빌리지쪽으로 택시를타고
관광을 나간다,,
콜로안빌리지에 하차하여.. 천후고묘라는 사당에도 가보고
훈주와 동준이..
다들 30년이 훌쩍넘은 친구넘들이다,,
김대건신부의 영정이 모셔져있다는
사비에르 성당도 구경해보고
콜로안빌리지는 마카오의 화려함과는달리
조용하고 차분하니, 진자 사람들 사는 동네인거같아 너무 좋았다,,
관광을 마치고 애플수박한씩 먹고
나머지 친구들이 열심히 놀고 있는 하야트호텔 카지노로 가본다,,
아니나 다를까 두친구는 놀이에 열중을 하고있고..
다같이 점심이나 맛나게 먹자고하여
하야트호텔내에있는 베이징키친이라는
베이징덕 전문 음식점으로 가본다,,
인테이어 및 음식솜씨도 좋은
식당에서 맛나게 점심을 먹는다..
베이징덕..
식사 후 친구들 네명은 카지노에서 더 놀기로 하고
나는 호텔들 낮풍경을 담기위에
윈팰리스호텔,베네치안호텔,파리지앵호텔 순으로 걸어서 구경해본다,,
호텔 구경좀 하고 다시 하야트카지노에 도착을 하니
어느듯 저녁시간..
친구들과 세나도광장에 있는 윙치케이 음식점에서 저녁도 먹고
근처 상점에서 기념품을 사가지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한다,,
윙치케이 음식점
이곳에서 저녁식사도하고,, 쇼핑도하고 호텔에 돌아가니
공항으로 갈 버스 및 가이드가 기다리고 있다,,
공항에 도착하여,, 수속하고.. 비행기에 탑승하여
푹자고 일어나니 어느듯 한국
부랴부랴 집으로 들어가서, 옷만 갈아입고 회사로 출근을 한다,,
간만에 떠난 친구들과의 여행
내년에는 아프리카를 계획하고, 다시 돈을 모우자고 하는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이렇게 계획하고 준비만해도 즐거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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