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및 트레킹

의성 금성산,비봉산 (2018.5.19)

샷마스타 2018. 5. 23. 21:17


산행코스 : 금성산주차장 -> 관망대 -> 금성산 -> 봉수대 -> 비봉산갈림길 -> 비봉산 -> 여인의턱 -> 산불감시초소 -> 금성산주차장

동반인원 : 태권님,솔님



이번주 토요일은 의성에 있는 금성산,비봉산 산행공지가 올라온다,,

특히,  금성산은 우리가 잘 모르고 있는 "조문국"이라는 부족국가의

최후의 결전지 였다고 한다,,

산행지도 맘에 들고,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얼른 참석댓글을 달고

출발지인 안양농수산물시장 농협앞으로

6시에 나간다,,


경북의성 멀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차타고 달리기 시작하니

휴게소 식사시간까지 포함해서

출발한지 세시간 반도 안되서 들머리인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을한다,,

차에있는 네비에는 안나와 있지만, 티맵에는 금성산주차장이라고 검색을 하니

바로 나온다,,


9시 30분경 금성산 주차장에 도착을하여 산행 준비좀 하고

9시 4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올라가기전 금성산과 비봉산의 전설도 읽어보고..

금성산성과 산위에 있다는 병마훈련장도 기대하며

올라가본다,,


여기서 부터 금성산까지는 1km남짓하지만

거리가 가까운만큼 꽤 치고 올라간다,,


먼저 앞으로 치고 나가시는 태권님과 솔님


이산저산 다녀봤지만,,  이곳처럼 소나무가 많은 산은 첨이다,,

산전체 나무의 90%이상이 소나무인듯,,,


어제까지 내린비로 대기질은 깨끗하고

폭신한 길과 소나무

피톤치드 다량으로 나오겠지 생각하며, 다들 호흡을 크게하고 들여마신다,,


금성산성


금성산성을 첨본느낌은  산성이라기 보다는 어느집 담장 수준같아 좀 실망했지만,,

산 정상까지

길게 이런 돌벽이 건설되어있는거 보고, 쌓기 만만하지는 않았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관망대에서의 전경


우리가 주차한 금성산주차장 맞은편, 근린공원이 조망된다,,


이곳이 신라와 조문국과의 최후의 결전을 치뤘던 곳이라고 한다,,


병마훈련장이라고 되어있지만..

워낙 공간이 작아서, 정말 이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소나무외에는 다른나무를 찿아볼 수가 없는 숲길을 거닐며


새벽까지 비가왔는지, 나묻잎에는 이슬들이 맺혀있다,,


금성산 정상에서의 전경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비봉산 전경이 펼쳐진다,,

여기서 보고있자면, 저산을 어찌가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다리가 참 신기한지,, 언제나 그래왔듯,,  조만간 저곳으로 갈 수 있겠지?



금성산 정상인증


소나무가 많다보니, 소나무에서 기생을 하는

한입버섯도 많이 보인다,,

한입에 넣기 좋다고 해서 불려진 이름 한입버섯

그러나, 너무 써서 식용으로는 부적합하고

약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고 척척박사인 태권님이 옆에 있으니 이것저것 별거를 다 알려준다,,


간만에 내가 앞쪽에서 리딩하며 산행도 해보고



드디어 오늘 점심을 먹을 곳인 영니산 봉수지에 도착을 한다,,


조선시대까지 운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앞쪽에 나무들이 많이 가려서.. 

봉수지로는 부적합한거 같은데,, 그시대에는 그나무들이 없었겠지라는

쓸데 없는 생각도 해본다,,



이곳에 점심을 먹으며 한참을 쉬어간다,,


위험한 구간은 곳곳에 계단이 잘 설치되어있고

관리가 잘되어있다,,


가는길에 폼한번 잡아보고


태권님과 솔님



비봉산 인증


서로서로 핸드폰으로도 담아주고


이곳에서 여인의턱 쪽으로 내려간다,,



근데 어떤바위가 여인의 턱인지 알수가 없고


금성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할 지 모르지만,,

조망은 비봉산 능선이 끝내준다,,

이리마을과 양지저수지도 보이고,,


저 큰바위가 여인의 턱인가?


조망이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힘들지 않게

진행할 수 있었다,,


아까는 건너편에서 이쪽 능선을 봤었는데,,

지금은 비봉능선에서 금성산을 바라본다,,


비봉산에서 내려가는 길도,,

그리 만만치는 않다,,

봉우리를 몇개를 넘었는지,,



봉우리봉우리 넘을때마다,,

멋진 조망을 보여주고,,


이런 봉우리를 몇개 넘어온거 같다,,



저 멀리 산불감시초소가 보이는거 보니,,

이제 거의 다 온거같다,,


산불감시초소


초소에 설치된 감시 망원경,,,


엉겅퀴


애기똥풀


자빠진 주차장이라는 표지판을 끝으로 산행이 끝이난다,,


산행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인 조문국왕릉 및 작약꽃을 구경하기위해

조문국사적지로 떠난다,,



조문국사적지 구경후 이곳에 와

무한리필 불고기를 맛나게 먹고

평촌으로 올라온다,,



가기힘든 의성의 금성산과 비봉산

산행도 좋았지만,

역사적으로 모르고있던 "조문국"이라는 국가도 알게되었고

왕릉에 핀 수많은 작약꽃도 구경할 수 있었던

말그대로의 힐링산행..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