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국청도여행-1 (2019.3.22~24)/찌모루시장,피차이위엔거리,천주교당

샷마스타 2019. 3. 25. 20:06


1월쯤인가?

TV홈쇼핑을 보는데,,  중국청도여행 광고가 나온다,,

한국청도를 2박3일로가도 몇십만원은 쓸거같은데,,

중국청도 여행금액이 무조건 199,000원..


  홈쇼핑 카피문구도 내가 생각한 내용과 흡사한지 한국청도도 아닌 중국청도가 199,000원이라는 타이틀로

광고를 하고있었다,,


2박3일이고  금요일 오후에 출발하니, 큰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을거같아서

집사람을 통해 예약을 하게된다,,


아무래도 홈쇼핑 최저가 상품이다보니

저가항공이고 당연히 식사도 안나올것으로 감안하여

공항에 도착해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탑승을 한다,,


집사람이 예약을 하고

몇일이 지나, 여행사에서 연락이 오는데,, 금요일 출발은 50,000원이 더 비싸다고 하여

최종 249,000원으로 결재하고

모든것이 끝난줄 알았는데


단체비자가 안되고 개인비자로 신청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비자피로 또 70,000원을 더 내다보니

최종 결재금액은 319,000원 내게된다,,


그래도 어차피 가기로 한여행

기분좋게 출발하기로 한다,,


여행당일인 금요일..  오전에 회사일좀 보고

공항에 도착해서 집사람과 간단하게 점심식사를하고

1시15분 비행기인 중국동방항공편을 이용하여

청도로 넘어간다,,

비행시간은 1시간 30여분,,


비행시간이 짧다보니 기내식은 없지만,,

갓 구운파이와 과자류 그리고 물,,

충분히 요기거리는 되었다,,


청도(칭따오) 말은 많이 들었지만, 방문은 처음이다보니

여타 다른 중국의 도시처럼

미세먼지 가득한 희끄므리한 도시에  내리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맑은 공기와 푸른하늘을 보니  생각보다 좋은 날씨에 기분이 좋아진다,,


공항입구에 있는 중국풍의 그림,, 


청도공항에 도착하여, 수속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중국현지 가이드인 김춘자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만나자마자 홈쇼핑특전으로, 그달 생일자에게는 고급포도주를 증정하고 있다며

이쁘장한 케이스에 담긴 포도주를 건내받는다,,

공짜싫어할 사람이 어디있으랴?  오자마자 선물이라니

기분좋게 여행을 시작해 본다,,

이왕이면 콜라로 주지..


특이한 구조물의 청도공항,,


조선족인 김춘자 가이드를 따라 22인승 버스에 도착을하고

모인일행을 보니 모두 8명 이였다,,


세쌍은 부부였고, 한팀만 여성 두분이 오셨는데,,

그 두분만 나이가좀 있어보였고 나머지 여섯명은 나이도 비슷해보였고

나중에 통성명 해보니 평촌에 거주한다고 하니

동네분을 중국에서 만나게 되었다,,


버스에 탑승을 하니  팩키지여행의 최대장점인 가이드의 설명이 이어진다,,

푸를靑에 섬島를 쓴다는 청도


청도의 크기는 서울크기의 2배가 된다고 하고 인구도 천만인 대도시라고 한다,,


청도는 산동성 청량구  소속이며, 산동성의 크기는 대한민국의 6배라고 하고

인구도 1억이라고 하니, 대국은 대국인 모양이다,,


그렇게 크다고 느낀 산동성도 중국 23개성중에 6번째의 크기라고 하니

넓은 땅덩어리가 좀 부럽기는 했다,,


청도에 도착해 첫번째로 간곳은 찌모루시장

찌모루시장은 짝퉁을 파는곳인데

 명품짝퉁을 취급한다고 한다,,


가이드말로는 청도에 알마니 시계공장도 있고, 버버리 공장도 있다보니

거의 정품과 유사한 짝퉁들이 많이 거래가 된다고 하고

예전에는 상해나,베이징,광주등에도 짝퉁시장이 많았으나

올림픽이후 단속이 심해져서


지금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고, 그나마 청도 찌모루짝퉁시장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짝퉁시장에서 디자인좋은 시계나 하나 살 생각으로

돌아봤으나, 대부분의 가게들은

천막으로 가려놔서 안을 볼 수가 없게 해놨고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개별적으로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짝퉁명품들을 보여주며 흥정을 하는거 같았는데,,


가이드말이 이쪽 찌모루 짝퉁시장보다는

훨씬 완성도 높은 짝퉁들은 대부분 밀수시장에서 거래가 된다고 하여

대충 둘러보고 내일 밀수시장에 가는 일정이 있으면

그때 물건을 봐야겠다고 생각을 한다,,


찌모루시장은 일층과 이층은 가게로 사용하고

삼층서 부터는 아파트와 사무실로 쓰이는거 같았다,,


우리가 말하는 찌모루시장의 정식명칭은

소상품시장인 모양이다.


시장입구의 전경


찌모루시장에 이어 다음으로 관광한 곳은

피차이위엔  거리라는 곳이다,,

일명 먹거리시장,꼬치거리라고도 불리운다고 하는데

1902년에 세워진 시장이고

현재 사장들은 3대나 4대째 이어온 가업이라고 한다,,


이곳에오면 별의별것을 다 튀겨파는데.

뱀,굼벵이,오징어,새우등등..

먹을 수 있는것은 다 튀기는거 같았다,,


한국관광객들이 어찌나 많은지,,  한국말로도 쓰여있는 곳이 많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떡볶기나 김밥등을 파는 곳도 보였다,,


곤충튀김은 동남아 관광시에 많이 봤기에 그리 놀라지는 않았지만

불가사리튀김은 정말 압권이였다,,


불가사리튀김


한번 도전해 볼까 했지만, 양이 너무 많아

혼자먹기에 부담스러워

다음을 기약해 본다,,


좀 걷다가 새우튀김이 보여 하나 사 먹어봤는데,,

나참, 기가막혀서

새우가 아니고 밀가루로 새우모양을 만들고 강한소스만 뿌려 놓은것이 아닌가..

계란도 인공으로 만든다고 하더니

중국에와서 처음으로 먹은 음식에 이렇게 당하다니,,


그 다음으로 먹은 음식은 오징어구이

좀 짜지만 나름 맛나게 먹을 수 있었다,,


교자꼬치하고 해야하나?

이것도 하나 먹어봤는데,,  그냥 그런맛,,


거리는 거리 길지 않아서

금방 한바퀴하고 차로 돌아간다,,


차로 가는길에 열대과일을 파는 곳이 보였는데..

먹을까 하다가 이곳도 패스하고 다음 목적지인 천주교당쪽으로 간다,,


천주교당은 200년전 독일에서 세운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성당이다,,


청도쪽은 반도이다보니 옛날부터 외국과 무역이 많다보니

 여타 다른 곳과는 달리

차문화보다는 커피문화가 발달하고

음식문화도 스테이크나 파스타처럼 서양음식들이  많이 퍼져있다고 한다,,


천주교당으로 오니, 수많은 신혼부부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었다,,


청도는 수많은 중국사람들이 오고싶어하는 도시이다,,

92년 우리나라와 수교전에도 수많은 외국공장들이 들어와있었고

92년 이후 우리나라 기업들도

대거 들어오다보니

엄청난 산업도시로 발전하였다는 것이다,,


김춘자 가이드말에 의하면 코오롱이라는 브랜드가  중국회사인줄 알았다고 할정도로

이곳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그외에도 김치공장,타이어공장 수많은 아웃도어공장들이

있다고 한다,,


92년 우리나라와 수교할당시만 하더라도 300만이던 인구가

지금은 1000만이 넘고,,

산업시설들이 많다보니

일자리가 넘치다보니, 지금도 타지역에서 수많은 인원들이 유입되고 있다고 한다,,






여러신혼부부들이 사진촬영을 하고있지만,,

이분들 복장이 제일 압권이였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천주교당도 이색적이였지만,,

주변 다른 건물들도 유럽풍인 건물들로 지어지다보니

왜 청도가 중국의 작은유럽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