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단성면사무소 -> 단봉삼거리 -> 소금무지(비박) -> 정상 -> 단봉삼거리 -> 단봉사 -> 단봉삼거리
동반인원 : 솔맨님, 몽몽님, 산여인님
얼마만의 비박인가?
6월달 민둥산비박후 오개월만에 떠나는 비박이다..
간만에 짐을 꾸리다보니, 뭘 꾸려야할지 막막한데.. 산여인님 한밤중에 준비물을
카톡으로 일일이 적어 보내주셔서, 빠짐없이 준비할수 있었다..
하남휴게소 주차장에서 10시쯤 만나기로하고
장기주차장쪽으로 가보니, 벌써 만차
반대편쪽으로 가라고한다..
이쪽에도 주차장이 있는줄 이번에 알았다..
이곳에서 일행들과 만나 내차를 주차하고 신형산타페로 차를 개비한 몽몽님의 차로
두악산으로 출발을 한다..
두악산 오름길에.. 힘들다고 이걸 타고 자가고는 하는데...
열심히 달려 단양시내쪽으로 들어가,, 점심을 먹기로한다..
솔맨님 봉급이 올랐다고 한턱 제대로 쏘겠다고 해서 들어간 중국집..
요리를 시키니, 점심시간이고 바빠서 할시간이 없다고
짜장또는 짬뽕이라 먹으라고한다..
여하튼 재수하난 끝내주는 솔맨님...
여하튼 삼선짬뽕과 쟁반짜장으로 배를 채우고
단성면사무소에 차를 주차...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아침까지 많은 비가 왔는지.. 낙엽송잎들이 도로에 가득히 떨어져 있다..
운치는 있고 좋은데..
낼 아침은 좀 개어야 할텐데...
단봉삼거리..
단봉사는 낼 내려와서 한번 둘르기로 하고, 정상으로 고고고..
두악산 오름길은.. 올막낼막이 없다..
첨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오름길..
오늘은 내가 대장이다.. 나를 따르라..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안개로 점점 보이는건 없어지고..
정상을 얼마 앞두고는 안개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래도 땅은 폭신폭신하니 걷기는 좋았다..
드디어 금일 비박을 해야될 소금무지가 있는 데크..
꽤 유명한 비박지라 몇팀와있을줄 알았는데..
날씨 때문인지.. 이 넓은 데크에 우리밖에 비박팀이 없는거 같다..
인증사진..
텐트치고 이것저것 가져온 먹거리를 난방텐트쪽에 늘어놓으니..
작은 슈퍼를 방불케한다..
먹는거라면 어디가서 안빠지는 강북팀과 나..
낼아침에 얼마나 먹거리가 남아있을까? 나도 궁금하다..
슈퍼주인으로 둔갑한 솔맨님..
산위라고 쫀드기를 오만원에 판매..
밤이 길어 천천히 저녁을 먹을려고 했으나..
내리는 비로 인하여.. 5시부터 저녁을 먹기 시작한다..
장장 7시간의 만찬을 즐기고..
12시쯤 멋진 일출을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어간다..
아침에 일어나 텐트를 열어보니, 한숨만 나오는 날씨...
조망이 끝내준다는 두악산...
10미터 앞에 사람도 잘 안보일정도로 안개로 가득차 있다..
아무래도 일출은 물건너간거같고..
잠을 다시자기도 그래서..
세분은 예전에 다녀왔다고, 안간다고해서..
홀로 천천히 정상쪽으로 올라가본다..
정상석은 깨져있고.. 등로도 폐쇄가 되어있다..
모든장비가 다 젖어있어.. 해뜨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10시쯤넘으니..
안개가 슬슬 걷치면서.. 파란하늘을 보이기 시작한다..
저멀리 소백산 연화봉이 보이고...
장비말리기..
반대편쪽으로 돌아가보니..
하나도 안보이던.... 충추호도 보이고..
소금무지..
장비도 다 말랐고, 일반 산행객도 올라오기 시작해서
짐을 꾸려 하산을 시작한다..
얼마나 먹었는지.. 2킬로는 더 불은듯..
산에서 운동을 해야하는데.. 맨날 배만 불려서 내려간다..
단봉삼거리에서 배낭을 놓고.. 몽몽님만 먼저 내려가 차를 회수하기로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단봉사를 둘러본다,,
하산 후
단양시내에 다시 들어가 점심으로 어죽 및 올갱이 해장국 한그릇씩먹고..
막히는 길을 뚫고
서울로 올라온다..
카메라에 담고 싶었던, 일출 및 일몰 야경등은 좀 아쉬웠지만..
비박사상 가장 긴저녁식사시간으로
기억될 두악산이였다..
'비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수 팔공산 비박 (2017.4.1~4.2) (0) | 2017.04.05 |
---|---|
고성 운봉산 (2017.2.18~19) (0) | 2017.03.03 |
푸른초원이 아름다운 민둥산비박 (2016.6.25 ~ 26)/2일차 (0) | 2016.06.30 |
푸른초원이 아름다운 민둥산비박 (2016.6.25 ~ 26)/1일차 (0) | 2016.06.28 |
깊고 큰 풍류가 있는산 진악산비박 (2016.6.5~6)/2일차 (0) | 2016.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