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고성 운봉산 (2017.2.18~19)

샷마스타 2017. 3. 3. 00:56


산행코스 : 미륵암 -> 머리바위 -> 주상절리 -> 정상(비박) -> 원점회귀

동반인원 : 솔맨님,몽몽님,산여인님

신선대에서 내려온 후  운봉산의 들머리인 미륵암에 도착을 한다..

미륵암에서 물을 보충하기로해서, 물통만 들고왔는데

막상 미륵암에 와보니, 주지스님이 문을 걸어 잠구고 어디로 외출했는지

물받을 곳이 보이지를 않는다.

 아무리 찿아봐도  물을 보충할곳이 근처에는 보이지를 않아

다시 차를 타고 슈퍼에 나가 물을 사가지고 돌아온다..


신선대에서 운봉산으로 가는길에 본  독지게꾼 건물


다시 들머리에 올아와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운봉산은

옛날 금강이 될려고 돌을 알뜰살뜰 소복히 모우고있는데

고성에서 금강산이 났다는 소식에 너무 억울해서

 으르릉거리며 울었다고 해서 운봉산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푯말을 따라 나무계단을 좀 오르다보면

거대한 바위군이 나타난다..


#머리바위

아무리봐도 머리바위같지는 않은데..

작명을 다시해야할듯하다..

그래서 우리들끼리는  이바위를 에얼리언바위라고 명명했다..

몬스터 바위도 괜찮을듯한데..


머리바위는 이바위가 딱인듯..

정말 사람 머리같은 바위가 나타난다..


저위가 정상인 모양이다..



좀 걸어가다보니..  남근석이라고 입간판이 있는곳에 도착을 한다..

이 바위가 남근석이라는건지...


아님 이바위가?


설마 이바위를..

생긴 모양으로 봐서는 두번째 바위가 남근석인거 같은데..

돌아와서 이곳 저곳을 조사해보니

이바위를 두고 남근석이라고 한거같다..


이바위니 저바위니 하며 서로 작명을 하다가

딱부러지게 결론은 못내고

다시 출발을 한다..

갠적으로는 두번째 바위를 남근석으로 했으면 한다..



아들없는집에서 아들을 얻게해달라고

지성을 다해 빌었던 곳이라고 하는 샘터


산은 낮지만.. 조망은 끝내준다..


주상절리

올라가는 등로에서 주상절리라는 입간판은 있는데..

막상 그쪽으로 가면 잡목으로 인하여

길이 잘 안보인다..


주상절리에서 노닥거리다가 다시 정상으로

이곳에서 부터는 등로에 제법 눈들이 쌓여있다..


정상부근에있는  소나무 숲

예전에는 수많은 소나무들이 이곳에 있었다고 하는데..

화재로 인하여.... 지금은 잡목만 무성하다..


정상에서  오늘 묶을 집들을 짓고  일몰을 감상한다..

사방이 탁트인 운봉산

우측에는 설악산과 울산바위가 조망되고

왼편에는 동해바다가..

아무래도 군부대로 인하여..  아직 알려지지않아서 그렇지..

기가막힌 비박지임에는 틀림없다..

조만간 유명 비박지가 될듯...


산 저쪽으로 빛그림자가 드리우고...


동해바다쪽은 은은하게 붉은색으로 물들어간다..

일몰을 본 후

본격적인 저녁만찬을 시작할려는데..

바람의 세기가 장난이 아니다..

밥먹다 말고나와서..  난방텐트 보강작업도 다시하고..

바람에  텐트 무너질까봐 한손으로 뽈대를 지지하며, 식사를 한다..

그래도 이와중에 먹성하난 다들 타고난분들이라..

자연재해와는 관계없이 식사를 마무리한다..


잠을 자기위해 개인텐트에 각기 들어간다..

바람으로 인하여 오늘 편히 자기는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누웠으나..

전날 피곤했는지,, 텐트가 날라가든 말든  깊게 잠이든다..


아침에 일어나 혹시 날라간 텐트없나 살펴봤는데..

다들 멀정히 텐트에서 나오는거 보니,,

큰문제는 없었는 모양이다..

 동해바다의 일출도 감상한다..


아침을 맛나게 먹고..  짐을 꾸려서 하산을 시작한다..


눈길때문에 내려갈때는 아이젠을 신니마니 하더니

다들 귀찮은지

아이젠없이 조심스럽게 한발한발 내려간다..





다시 머리바위에 도착을 해서 단체사진 한장 담고..


솔맨님의 점프샷도 감상 후

상경하는데..  젓깔을 싸게 판다는 간판을 보고 찿아간 곳이

젓깔공장..  이곳에서

두어통씩 각기 구매를 하고..

홍천에서 점심으로 중식당에 둘러 탕수육과 짬뽕으로 배를채우고

서울로 울라온다..


산은 낮지만.. 멋진 바위군과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였던 운봉산

기억에 오래남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