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푸른초원이 아름다운 민둥산비박 (2016.6.25 ~ 26)/2일차

샷마스타 2016. 6. 30. 19:21


산행코스 : 정상 -> 능선한바퀴 -> 완만한길 -> 증산초교

동반인원 : 피터팬님,수가님,솔맨님,펭귄님,몽몽님,산여인님

아침에 눈을 떠보니 5시정도 된거같다..

이상하다..  이시간이면 피터팬님이 분명 일출보라고 깨웠을 시간인데.. 아무도 깨우는 사람이 없다..

텐트밖으로 나가보니..  한치앞이 안보이는 자욱한안개..

일출은 없겠구나 생각을하고

다시 잠을 청한다..


한숨자고 다시 일어나니 안개가 아까보다는 좀 걷힌거는 같아.

밖으로 잠깐 나가 주위를 둘러본다..

바로앞 소나무 한그루도 겨우보일정도의 날씨..



이와중에도 두분은 저 앞쪽에 있는거보니 한바퀴 하셨는 모양이다..

한시간이나 더 지났을까..

햇살이 보이면서, 안개가 개이기 시작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민둥산 정상부를 한바퀴 해본다..




파란하늘도 보이고 햇살도 비치고..

참 날씨한번 변화무쌍하다..


느넓은 초원길..

산위에 어떻게 이런 분지가 있는것도 신기하고..

군데 군데 한그루씩 나무도 있어서.. 사진찍기에는 그만이다..


꽃의 열정이 남다르신 펭귄님..


파란하늘과 초록빛 초원..

그림이 따로 없다..








맘먹고 돌면 30분이면 될거리를

두시간정도는 걸린거같다..

좋은경치에 멈추고.. 꽃나오면 엎어지고..


오늘 산으로 첫비박을 나오신 수가님과.. 베테랑 산여인님..














범꼬리 군락지도 만나고..


나리꽃 군락지도 만나고..



범꼬리군락지에 먹을것이 많은지..

나비와 벌이 수없이

날라든다..


두어시간만에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기다리기 지루하셨는지...

내짐까지 다 정리를 해놓고 기다린다..

아이고 고마버라...




본격적인 하산길..




주차장에 내려와서..

화장실뒷편에 있는 수돗가에서 땀을 깨끗이 씻어내고..

서울로 올라온다..

역시 명불허전의 민둥산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