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 서구이재 -> 헬기장 -> 정상 -> 헬기장 -> 서구이재
동반인원 : 헬레나님,솔맨님,몽몽님,산여인님
몽몽님이 쉘터를 장만하고, 근번 비박지에서 첫 입주식을 하겠다고하여
장수 팔공산으로 떠난다..
몽몽님 말에의하면, 조망 끝내주고,, 산행거리도 얼마안되어 최고의 비박터라고 한다..
아침은 휴게소에서.. 점심은 장수에 유명한 수제비집이 있다고 솔맨님이 소개를 하여
영광분식에 가서 다슬기수제비를 한그릇씩 먹고 밖으로 나오니..
비는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아무래도 텐트에 바닥에 습기가 올라올거 같아 근처 시장으로 둘러
비닐을 사서 장수산 들머리인 서구이재로 간다..
# 서구이재
서구이재에 도착을하여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버들강아지 군락지가 보인다..
이렇게 많은 버들강아지 개체수를 처음봐서 그런지 몰라도
어찌나 이쁜지 한참을 이곳에서 머문다..
서구이재 들머리.
산죽들이 양옆으로 피어있고
폭신폭신한길이 펼져진다..
정상까지는 2.4km 아무생각없이 걷기 너무 좋은 길이다..
걷다보니 암릉구간도 나오고.. 이런 잡목지대도 지나고..
두시간정도 걷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도착을 한다..
먼저 도착한 분들은 여유롭게 기다리고 계시고..
내가 정상에 도착해.. 좀 쉴려고하니..
갑자기 날이 흐려지고 눈발이 날리기시작한다..
다들 급하게 비닐을 밑에 깔고
금일 묵을 집들을 짓기 시작한다..
다들 베테랑답게 금방 집들이 완성되고..
눈과 우박이 섞여서 한동안 내려
아무래도 텐트안으로 대피하는게 좋을거 같아..
텐트안에 들어가 잠시 누워있다보니 다시 날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날이 개기 시작하니 다들 텐트에서 나와
정상으로 갈 준비를한다..
팔공산 정상
이곳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정상에 마련된 의자 두개
정상에서 주위좀 보다가 숙소가 있는 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다시 날이 흐려지면서 우박까지 내린다..
일찌감치 새로장만한 쉘터로 들어가
고기가 구워먹으면서 일몰을 기다리기 시작한다..
이런날씨에 일몰을 있을런지 그것도 의문이다..
고기한판 구워먹고 밖으로 나오니..
다시 날이 좋아지기 시작한다..
뭔날씨가 이리도 변화무쌍한지..
날이 좋아지니 텐트위에 눈들이 녹아내리고..
해지기를 기다리며..
누가 더 잘웃나
이사람이 웃으니 저사람이 따라웃고..
뭔 이유가 있는것도 아닌데 뭐가 그리 좋은지..
어느듯 일몰은 시작되고
새로구입한 쉘터와 붉그스레한 하늘
혹시 정상에서보면 더 멋진 그림이 있나싶어
정상으로 가보지만..
그풍경이 그풍경
이곳에서 솔맨님의 전위예술도 보고..
이양반은 나이를 꺼꾸로 먹는지
몸이 더 유연해지는것같고..
#팔공산 정상에 있는 중계탑
날이 어두워져서야 다시 숙소로 하산을 한다..
7시에 만나서.. 8시에 아침,,
11시에 점심..
3시경 삼겹살로.. 점저..
일몰 후 저녁으로는
감자탕과 쭈꾸미볶음으로..
막판 누룽지까지 다 먹으니 어느듯 10시가 다되었다..
밖으로 나와 야경사진 몇장담고.. 부푼배를 부여잡고 각기 텐트로 들어간다..
단잠에 빠져 푹 자고 있는데..
바깥쪽에서 산여인님의 괴성이 들려온다..
운해가 끝내준다고 얼른 나오라는 뜻이다..
밖으로 나와보니.. 붉으스레한 일출빛 과 운해가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보여준다..
솔맨님은 카메라 배터리가 다됐는지 핸드폰으로 담고..
좀 있으니 해가 떠 오르고..
헬레나님을 모델로
헬레나님과 산여인님
운해속에 어설픗이 전선탑들이 보이고..
일출을보고.. 반대편쪽 운해상황은 어떤지 보기위해
다시 정상으로 올라가본다.. 벌써 세번째
산여인님,헬레나님,솔맨님,나,몽몽님
젖은 장비 말리고..
9시경 짐을 꾸려 하산을 시작한다..
하산한 시간이 10시 30분
이시간에 집에 올라가기도 그렇고 해서
몽몽님이 화엄사 홍매화를 보러가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한다..
다들 콜을 부르고
집과는 반대방향인 구례쪽으로 차를 돌린다..
화엄사에서 1시간여 구경을 하고..
점심은 풍경소리님이 저번에 맛나다고 자랑한 순천의 맛집인
우실장횟집으로 가기로한다..
장수에서 시작해 구례에서 순천으로 점점 집과는 멀어지고..
우실장횟집에서 맛나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순천까지 왔는데.. 그냥올라가기는 너무 아쉽다는 세분
진달래 축제기간인 영취산의 들머리인 예비군훈련장에 내려드리고
몽몽님과 서울로...
시간만 되면 나도 한밤 더 영취산에서 묶고 싶었으나..
먹고 사는 일정때문에 아쉬움을 뒤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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