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명성산 비박 (2017.6.17~6.18)/1일차

샷마스타 2017. 6. 22. 20:04


산행코스 : 용화저수지 -> 약사령능선 -> 헬기장(비박) -> 명성상 -> 삼각봉 -> 헬기장

동반인원 : 솔맨님,몽몽님,산여인님


간만에 비박을 떠난다..

역시 비박의 장점은 느긋하고 출발하는것..

예전에는 전날부터 짐싼다고 왔다리 갔다리 했었는데..

요즘은 여유가 있는건지, 게으른건지는 몰라도

아침에 일어나 비박짐을 꾸리기 시작한다..


#중국냉면

명성산을 가면서..

점심을 뭘먹나 하면서, 각자 메뉴를 말하라고 했는데..

다들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그래도  인터넷검색도하고,, 열띤토의도해서  고등어구이정식으로 결정하고

그족 방향으로 가는데..

가는도중 맛나보이는 중국집이 보여

바로 방향선회..

정말 계획성이라고는 털끝만치도 없는 사람들...


대부분 시골중국집에가면 점심때라고 하면서,

요리는 안되고,  짜장이나 짬뽕을  먹으라고 하는데..

이번에 간 중국집은 나름 체계가 되어있는지,

양장피를 시키니까 바로 나온다..

간만에 시골중국집에서 식사와 함께 요리도 먹는다..


#삼부연폭포


다들 어디로 올라가는지 공부도 안해왔는지..

신안고개가 거리가 제일 짧으니 그쪽으로 가자고하면서

차를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할려했는데..

지도의 등고선도 보고, 산세를 보니

너무 힘들다고 판단..

거리는 멸지만 완만하게 고도를 올리는 용화저수지로 방향을 틀어  들머리를 바꾼다..

계획성이라고는 털끝만큼도 없음을 다시한번 보여준다..

왜 사람들이 점점 나를 닮아가는지...

아무생각없이 용화저수지쪽으로 가는데..

삼부연폭포를 만난다..

그렇게 비가안오고 가뭄이 심하다고 하는데..

폭포에서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용화저수지 들머리에는 주차할수 있는 공간도있고..



산행들머리로 들어가는 입구


조금만 산길을 들어가다보면, 울창한 원시림이 나온다..

이쪽으로는

등산객들이 별로 다니지를 않는지..

등로까지 나무들이 침범을해서

헤치면서 걸어가야한다..


그래도 등로 정비는 잘해놔서..

곳곳에 계단 및 데크설치가 되어있다..



좀 오르다보니, 명성산 올라가는 등로가

두군데로 나뉘어진다..

약사령능선길과 느치계곡길

일단 오름은 약사령능선으로, 내일 내려올때는 느치계곡으로

결정하고 등로를 잡는다..


능선이 나오기전까지 바람한점없고

날은 어찌나 더운지..

안그래도 땀많은 나는 거의 분수쇼에 가깝게 땀이 흘러내린다..

이때 솔맨님이 환타드실래요?

하면서 1.5리터짜리  슬러시된 환타를 들고오는데

어찌나 맛나게 먹었는지..

1.5리터를 한방울도 남기지않고 4명이서 나눠 마셨다..



숲길을지나 드디어 약사령능선에 올라선다..



걸어온 능선길

아무래도 오름길보다야 능선길이 시야도 좋고.. 바람도 불고

걷기는 최고였다..

흠이라면, 너무강한 햇볕과 더위...



엉겅퀴가 색이바랬는지.. 허옇게 변해있고..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인 헬기장에 도착

오늘숙소도 건설하고..

식당으로 쓸 그늘막텐트도 세운다..


오늘 살집을 건설해놓고..

카메라만 메고 정상 및 삼각봉을 다녀온다..


정상가기전에 만난

회목나무

예전에 태화산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정상인증


명성산정상에서 바라본 삼각봉쪽


아무래도 바로 삼각봉으로 가는것보다는

좀쉬었다가 일몰시간에 가는게

좋을거같아..

밥을 지으면서, 여유롭게 일몰시간을 기다린다..



삼각봉에서의 일몰..

삼각봉에서는 일출과 일몰을 함께 감상할수 있다..


삼각봉에서 바라본, 궁예봉쪽..




일몰을 구경 후

드디어 식사시간..


삼겹살과 맛난반찬들..

역시 드럼통멤버들..

남김없이 싹싹 먹어치우고..

솔맨님이 들고온 수박한통까지 남김없이 처리한다..

여기서 부언으로 한마디 하자면..

내가 썰어온 수박무게나, 솔맨님이 들고온 수박한통 무게나 비슷했다는거..


여유있는 식사를하고..

밤풍경을 담기위해 밖으로 나온다..


별이 이렇게도 많은걸보니..

낼 날씨가 좋을듯하다..

멋진일출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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