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편린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샷마스타 2018. 5. 15. 21:56


우유니사막 (2018.1.10 ~ 1.22)





볼리비아/우유니사막





올초에 10여일간 남미을 여행했다,,

누군가가 남미여행중 어디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을 한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 사막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우유니"라는 지명을 처음 들어본 사람이라도 이곳을 찍은 사진을

몇장 본다면 죽기 전 반드시 가야할 여행지 목록으로

이름을 올릴것이다,,










볼리비아 "포토시 주" 에 이치한 우유니 소금사막,

지각변동으로 솟았던 바다가 2만년 전에 녹으면서

이지역에 거대한 소금호수가 생겼다..

건조한 기후로 인해 물은 모두 증발하고

소금 결정만 남아 현재의 소금사막 지형이 형성되었다

면적 1900킬로미터제곱으로 서울면적의 20배

경상남도 보다도 넓다..

소금 총량도 100억톤으로 추정된다,,







우유니 사막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12월에서 3월까지는 우기에 속하고

건기에는 육각형 모양으로 마른 새하얀 소금밭이 지평선 끝까지 펼쳐져

거대한 벌집을 연상시킨다,,


나는 우기에 갔지만, 비가 그리 많이 오지 않았는지,,

일부지역에서는 육각형의 마른 모양의 소금결정을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휴대폰, 전기자동자,  2차전기 등에 들어가는 기본 소재인

리튬이 매장되어 있는것으로 밝혀졌으며,

매장량이 전 세계의 매장량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막대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자원개발에 돈이 투자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  또는 "지상 위의 천국" 이라는 별칭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우기에 방문해야한다,,


근래에 내린비가 그친 후 발목 언저리 만큼의 빗물이 차 있어야 한다,,

제대로의 반영을 볼 수가 있다,,






사막위의 식탁





조용하고 한적한 우유니 마을에서 가장 시끄럽고 복적이는 곳은 중앙거리의 여행사들 앞이다,,

우유니의 소금 사막은 현지 여행사를 통하지 않으면

여행자체가 어렵다..

물에 차오른 소금 결정체위를 달려야 하기 때문에 사륜구동 지프를 타야하고

지표하나 없는 새하얀 사막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사막에서 길을 잃고  5일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는 소문,

아예 행방물명됐다는 소문도 파다하다..







우유니마을에서 출발하는 당일 투어는 선라이즈 투어와 데이투어,

선셋투어로 나뉜다,,


나는 선셋투어를 했는데,, 지프를 타고 나가니,,

하늘이 땅이고 땅이 곧 하늘이다,,

지평선 위에 떠 있는 모든 것이 데칼코마니처럼 대칭된다,,

빛과 소금이 만들어낸 예술 같았다,,





고개를 드니 하늘에서 떨어지는 해와  땅에서 솟아오르는 태양이 지평선 위에서 만났다,,

두개의 태양은 서서히 하나로 합쳐졌고

이내 사라져버렸다,,

나는 그감동을 느끼기위해 한참을

서 있었다,,







소금으로 지어진 호텔에 들어와 잠시 쉬었다가..

은하수를 보기위해  밤투어를 나간다,,

어둠 속에서 지프들은 아무런 표지판도 없이

거침없이 달려간다,,



어떻게 길을 찾는지는 모르지만,  하늘의 별을 지표로 따라가는거 아닌가 싶었다,,

물론, 현대문명의 이기인 GPS도 이용할 것이다,,




밤에 떠있는 하늘의 별을 보고 있노라니

태어나서 지금까지 본 별풍경 중에서 최고라고 할 수 있었다..,,

하늘위의 별, 호수위를 수놓은 별..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우유니 사막을 여행하신다면...

잠깐 둘러서 보고가는 우를 범하지 말고,,

꼭 선셋투어나 별투어를 하기를 권한다,,











'기억의편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담삼봉  (0) 2018.11.28
부다페스트  (0) 2018.08.05
볼리비아 사막 오프로드 투어  (0) 2018.04.19
수네가 5개호수 하이킹  (0) 2018.03.20
할슈타트  (0) 201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