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원적산,천덕봉 (2013.11.23~11.24)

샷마스타 2013. 11. 24. 23:38

 

 산행코스 : 영원사 -> 원적산 ->천덕봉 -> 원점회귀

동반인원 : 펭귄님,산여인님

배낭산지 얼마나됐다고..  벌써 올해 세번째 비박산행이다..

이번산행지를 놓고..  원적산이냐,하계산이냐 몇번의 줄다리기를 하다가 결국은 원적산으로 결정을하고..

산행지가 근교인관계로 11시경 사당역에서 만난다..

원적산의 들머리인 영원사로 가는도중 점심을 먹고가는게 어떻겠냐는 애기에 중국집에 둘러서

식사를 맛나게하고있는데..  집에서 전화가와서 받아보니.. 내용인즉슨..  왜 카메라를 놓고 산으로 갔냐고한다..

부랴부랴 차안을보니 삼각대 및 렌즈만 챙기고..  카메라는 두고온것이다..

두양반한테 양해를 구하고, 다시집으로 차를돌려가는데..  모여인님께서 얼마나 궁시렁거리시는지..

음.....  나중에 뭐하나만 걸려봐라... 이렇게 다짐을한다..

 

 

 영원사 산행들머리..

 

 

능선위에 올라서니 벌써 일몰이 시작된다..

 나름 실수한것도 있고해서 열심히 달려서 들머리인 영원사에 도착한시간이 거의 두시경..

이것저것 챙겨서..  산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

그와중에 펭귄님께서 씨에라컵을 선물로 주신다.. 티타늄이라나 뭐라나..

무지하게 비싼거라는데..  안잃어버리고 잘써야겠다..

 

 

 photo by 산여인님

 

 

 일몰이 되기전까지 텐트를 쳐야하는데.. 맘을 그리 먹었지만..

뒤에서 누르는 배낭의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체감무게 대략 500kg정도

그와중에 산여인님..  사진기때문에 집에만 안다녀왔으면 여유가 있을텐데.. 하면서 또 구박...

여하튼, 나중에 뭐 하나만 걸려봐라 하면서 또 다짐을한다..

 

 

 겨우 비박지에 도착을해서..  텐트를치면서 일몰을 볼수가 있었다..

 

 

 우리가 터잡은곳 옆쪽에...  또다른한분이 집을 지셔서..

넓은헬기장에 두팀이 비박을 하게된다..

불을 밝히고...  고기도 굽고,,  여유로운 저녁을 보내고 있는와중에..

옆집텐트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렌턴을 안가지고 오신모양이다..  불도없이 계신게 안스러워서 렌텬한개를 빌려줬더니

답례품으로 맥주를 들고오신다.. 앗싸 하고 어느분이 쾌재를 부른다..

맥주가 와서 좋아하실분은 딱 한분..

 

 충분히 식사를 즐기고 야경을 담아본다..

안개 및 황사로 인하여 시계가 좋지를않아서.. 야경사진이 좀....

 

 

 펭귄님을 모델로..

야경을 담을많큼 담다가.. 음악을 들으면서 잠자리에 들어간다..

 

 

 

 

 드디어 아침...  하늘을보니 일출은 글른거 같다..

약간 붉으스레 빛만 보이고..

 

 

 어제저녁 먹고 쉬어던곳..

 

 

 이런식으로 펙도 튼튼히 밖고.

 

 

 펭귄님신발..

신발을 바깥쪽에 두고 자신모양..  좀 젖었을텐데..

 

 

 스틱의 또다른 용도

 

 

 

 

 일어나서,, 아침운동차 배낭없이 카메라만 들고 천덕봉으로 올라간다...

천덕봉 올라가면서 우리의 아지트를 담아본다..

 

 

능선을 타고 넘어가는 운무..

 

 지나가는 평평한곳마다..  텐트 한두동씩...

 

 

 

 

 photo by 펭귄님

천덕봉 인증..

 

 

 운무로 인하여..  시야는 좋지않다.

 

 

 

 

 

 

 일출이 션찮아서 필터로 색을좀 넣어본다..

 

 

 

 

 밤새내린 이슬도 담아보고

 

 

 

 

 잠깐이나마,,  파란하늘도 볼수가 있었다..

 

 

 

 

 식사 후 한참을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물기가 남아있어서..

마를때까지 비박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텐트안에서 뒹굴뒹굴하는 모습이 웃긴모양이다..

 

 

 추워서 이러고 있는게 아니고..  침낭을 말리기위해...

 

 

 다시 짐을 싸고..  올라온길로 내려간다..

 

 

 

 

 

 

 다 내려와서 영원사를 둘러본다..

입구부터.. 이천의 명물인 산수유열매가 지천이다..

 

 

 영원사전경

 

 

 산수유 열매

 

 

 

 

 개팔자상팔자

 

 

 

 

 육즙이 흐르는 보쌈고기

영원사 관람 후 이천에 있는 쌀밥집으로..

 

 

밥에서 윤기가 좌르르르~~

 맛나게 식사 후 인덕원역에서 헤어진다..

큰배낭들메고 집으로 가실려면 두분다 고생좀 하실듯...

즐거운 일박이일의 여정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