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빛과바람의섬 매물도 (2014.2.22 - 2.23)

샷마스타 2014. 2. 25. 21:12

 

 산행코스 : 당금마을 -> 쉼터 -> 장군봉 (비박) -> 꼬들개 -> 대항마을

동반인원 : 펭귄님,몽몽님,산여인님

올들어 처음으로 비박을 계획한다..  서로 기획했다고 우기니 누가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물도로결정을하고..  사당에 아침일찍만나서..  거제도 저구항으로 몽몽님과 운전을 교대해가면서

출발한다..  매물도 뱃시간보다는 한참 여유있게 도착을하여 저구항근처에 있는 중국집에 들어가서 짬뽕 및 짜장으로 점심을 먹는다..

허름한 집이였으나, 맛은 꽤 휼륭했다..

 

 이곳에서 매물도 가는 배를탄다..

 

 배 뒷편 새우깡을 얻어먹기위해..  열심히 따라오는 갈매기떼..

 

 당금마을에 도착.. 짐을 꾸려서 장군봉으로 출발을한다..

 

 푸른하늘,파란바다,붉은동백까지...

이것저것 사진을 담으면서 천천히 올라간다..

 

 

 

 쉼터..  이곳에서  장군봉에서 같이 비박할사람들을 만난다..

너무 물을 많이 가지고와서 그러니 좀 먹어달라고해서.. 시원한 물 한두잔씩하면서 쉰다..

우리는 답례품으로 펭귄님이 가져온 딸기를..

남는장사는 아닌듯하다..

 

 쉼터에서 바라본 당금마을전경..

 

길가 곳곳에 피어있는 동백나무..

다들 만개해있다..

 

 절벽쪽에도 동백나무들이 어찌나 많은지..

 

 이런 이쁜 동백길을 지나 정상쪽으로 올라간다..

 

photo by 펭귄님

 

 장군봉정상에 있는 군마상..

이곳에 올라가서 승마를 즐긴다.. 폼난다..

 

 도착해서 집을 짓고..

짐도푼다..  배낭은 105리터짜리 제일 큰넘...

삼각대도 비박용으로 가벼운거를 하나더 삿다.. 이번에 써보니 금액대비 성능 굿..

 

 드디어 일몰이 시작된다..

한 삼사십분은 더 있어야 제대로된 일몰을 볼거같아서..  밥을 먹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삼겹살이였는데..  펭귄님이 등심으로 입맛을 길들여놔서..

금일은 내가 등심과 쏘세지를 준비한다..

예전등심보다 질기네.. 품질이 떨이지네 등등.. 말들은 많은데..  먹기는 다들 잘 먹는다..

 

 고기 한두판 구워먹고있으니..  일몰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한장찍고 먹는거에 열중할려했는데..  부지런한 산여인님

저위 기지국까지 올라가서..  멋있다고 올라오라고 해서.. 

고기먹다말고 기지국으로 올라간다..

 

 그 덕분에 건진 사진..

일몰 후 한참의 여흥을 즐기다 잠자리에 들어간다..

 

 눈을 떠보니 붉으스레 일출이 시작된다..

 

 

 

 일출

 

 어제먹은 고기 소화를 위해 열심히 승마를한다..  이랴~~

 

 말대가리

 

여기저기서 새소리가 많이 들이는데..

얼굴없는가수..  섬휘바람새같다..

 

내 텐트가지고 여기 저기 옮겨다니며 사진을 찍어본다..

 

 몽몽님이 꼼꼼히 지은 저택..

 

 일출도 끝났고.. 아침을 준비한다..

저 뒷편에 보이는 섬이 소매물도.. 수영해서 가도될정도로 가깝게 느껴진다..

 

 

 

 

 

 아침은 펭귄님이 준비해온 봄라면...

라면에...  등심과 숙주나물..  냉이를 넣어서 끓인다..

국물에 봄의 향기가 물씬난다..

 

맛은 죽음...

서로 한젓가락이라도 더 먹기위해 열심히 달려든다..

 

 식사 후 믹스커피한잔씩

아침커피는 이런잔도 맛나고..

 

이런잔이면 더욱더 맛날듯..

 

 photo by 산여인님

떠나기전에 단체사진 한장..

 

 

 

 동백과 소매물도

 

 동백하면 지심도인줄알았는데..  매물도가 진정한 동백섬인듯..

 

 오늘의 목적지인 대항마을..

 

 대항마을 선착장

 

 이곳에서 이배를타고 저구항으로 나간다..

 

 하선을기다리며..

저구항에서 바람의언덕..  구조라초등학교를 둘러서..

펭귄님이 안내한 맛집인  복어집으로 가서 졸복을 먹는다...

 

졸복은 조그마한 복으로..  특히한것은 뼈가 연해서 통째로 먹을수있다..

식사 후 열심히 서울로 달리기 시작한다..

잘뚤리는 부분은 내가 운전하고... 막히는 부분에서 몽몽님에게 운전대를 넘긴다..

그 막히는 길을 요리조리 곡예운전을 해가며..  생각보다 이른시간에 목적지에 도착할수가 있었다..